쿠바가 이긴다고 가정했을 때 쿠바전 선발은 당연히 류현진. 뭐...미쿡이 이겨도 마찬가지겠죠^^



국민의 염원을 가슴에 담고 혼신의 역투로 승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뒤를 받칠 봉중근을 비롯한 나머지 투수 전원과 국제적스타 한작가까지. 돌려막기 이어막기 신공으로 쿠바타선을 잠재웠음 좋겠습니다. 이제 터지기 시작한 이승엽과 우리 타자들의 타선도 결승전에서 한 번 봇물 터지듯 터졌음 좋겠구요...



다 같은 금메달이지만 구기종목에서의 금메달은 사실 더 드라마틱하고 더 가치있어보이는게 제 사견입니다. 특히 이번 야구는 일본을 꺽고 올라와서 더 감동을 주는듯 한데요...



지난 WBC에서 서재응이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았을 때의 감동을 기억하시는지요? 그 때의 영광과 환희에 물들어 서재응과 봉중근이 국내로 유턴을 하게 되었다는 기사를 접할 수 있었는데요(믿거나 말거나지만),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국대로 뛴다는게 얼마나 영광이고 자긍심을 가지게 되는지 정말 여지없이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오늘 일본을 이기긴 했지만 사실 김경문감독의 경기운영은 야구팬이시라면 사실 인정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습니다. 결과가 좋았길래 다행이었지만 과정에선 상당히 리스크를 안고갔던 매우 무모한 경기운영이었는데요...결승전에선 제발 이기는 야구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의 묘를 살려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 어떤 과정도 결과를 이길 순 없지만 정말이지 결승전만큼은 꼭 이기는 야구를 보고싶습니다^^

오늘도 투수교체가 사실 두 템포 늦었었습니다. 끌고가서 결과는 좋았지만 보는 이들에게 정말 ㅎㄷㄷ이었죠..ㅠㅠ

감독의 믿음의 야구인지, 독단과 오만의 무개념야구인지는 결과가 이야기해주고 판단해 주겠지만, 제발 결승전만큼은 현명하게 판단해서 보다 확률높은 이기는 야구를 했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암튼...현진아가가 힘내서 한국야구의 매서운 맛을 세계에 보여주길 바랍니다!



파이팅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