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비해서 아저씨들의 패숀이 세련되고 또 젊게 입는게 세상살이의 경쟁력이

되다보니(저역시 어쩔 수 없는 아저씨지만..) 애 아빠인지 총각인지 겉모습으론

쉽게 판단이 안서죠. 물론 여자들에겐 미시족란 말이 진작에 있었긴 하지만요..

88올림픽때만 해도 대부분 검은색 구두에 아놀드파나마, 히포 등의 마크가 새겨진

하얀색 양말을 신어주는게 나름의 센스아닌 센스지만 지금 생각하면 좀 아니죠..



어제 젊은 연예인 한분이 불행하게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게 되었고 그 장례식장에

들어서는 연예인들의 복장을 보자니 복장 그 자체로만 보자면 청담동 어딘가에서

하는 파티장인지 도무지 구분이 안가더군요.. 물론 바쁜 연애인 스케줄상 적절한

의상을 준비못해 그날의 차림새로 들어 설수 있지만 다들 노타이는 기본에다가

심지어는 모자까지 쓰고 입장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 한게 하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멋지게 잘 입는 것도 좋지만 때와 장소까지 신경써서 입어야 진짜 센스쟁이 인데 말입니다.

에릭은 그중에서 단연 돋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