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알뜰하게 모았던 LP와 CD를 몽땅 정리하는데 가슴이 아픕니다.

한분이 놀러 오시다가 몽땅 사면 얼마에 줄꺼냐고 클래식 원판포함 가요팝 몽땅

1천만원대에 협상중입니다. 내 보내려고 하니 눈물이 핑돕니다. LP 13000여장

CD 7000장인데 일단은 LP만 거래를 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일의 시작이라 홀가분

하게 하자는 마음도 한켠에 있고 이걸 언제 다시 접할 것인가 하는 아픔도 있고

방금전 전화를 받고서 흐린 오늘날씨처럼 심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