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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준형 풀옵션 차 한 대를 날리고 있으니 나름 떡밥이 될만큼 쇼킹하죠. ^^

제 투자에 대해 대충 정리도 해보면서 반성도 하는 기회를 가져 볼려고 합니다.



1. 종목선정

성격 자체가 위기회피적이라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보다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쪽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주식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06년 당시 시중 1년 정기예금 금리가 4%가 안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조금 머리를 굴린게 은행 이자를 약간 상회하는 배당주 투자를 선택하자였습니다.

배당주의 이득은......

1) 고배당주의 경우 은행 이자율을 상회

2) 배당을 타느냐 차익을 남기고 파느냐 비교적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적을 가능이 높다.

그래서 배당주로 유명한 S-oil을 투자했지요.



기말배당을 목표로 매수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였습니다.

선정 자체는 맞았습니다. 현재 15%가까운 시세손실이 발생했어도 배당으로 받은게 손실액만큼 되었기 때문에 덤덤하게 있을 수 있는 것이겠죠. 후에 물타기를 한 것을 감안하면 배당 수익률은 훨씬 높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문제는 구입 시점입니다.

처음부터 기말배당받자는 자세로 무식하게 들어갔으니 상투 매수였죠. 배당락 전후 시세를 감안하면 10%가량 하락했으니 안하느니만 못했죠.



그러다 중간에 특별 배당으로 주당 8000원가량이 나옵니다. 이게 컸습니다. 나름 운이었죠.



2. 물타기

회원님들도 작년 2000포인트 찍을 때 장세는 대충 아실태고 배당으로 짭짤하게 들어오다보니 위에 언급한 두가지 조건 모두가 충족되는 상황이었죠.

기억으로 작년 이맘때쯤 배당수익율 10% 시세차익 25%까지 간 걸로 기억합니다.

사모으면 돈이 되는구나 판단이 들더군요. 그래서 계속 물탔죠.



결론을 말하면 대실패였습니다.

07년 기말배당 전까지 단기로 기간을 잡고 물타기를 시작했습니다. 후에 시점이 도래했는데 생각만큼의 가격이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원하는 가격까지 갈때까지 배당을 받고 넘어가자 안이한 생각으로 배당을 받았는데 올해 투자환경은 회원님들이 더 잘 아실테구요.

그때가 마지막으로 제값 받고 정리할 기회였죠.



3. 자폭

배당주에 관심 많은 것은 위에 언급했고 이번은 철저하게 무식의 소치 아무 생각없는 자폭입니다.

배당률 때문에 대신증권우선주에 대해 애초부터 관심이 많았습니다.

5월쯤 돈 여유도 있고 증권주가 맥을 못추던 시기라 돈을 놀리느니 좀 사두자 생각하고 전격 매입. 결과는 20% 손실중.



이렇게 투자하면서 얻은 교훈이라면.......

1. 투자 시기는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

2. 자금 운용시 단기로 운용할 것인지 장기로 운용할 것인지는 미리 정한대로 칼같이 지켜야 한다.

3. 장이 안좋으면 쉴줄도 알아야 한다.



주식하면서 크게 수익도 이익도 못내는데 나쁜 머리 굴리고 스트레스 받는 것에 비하면 너무 영양가가 없네요. 개미의 한계인가요 ^^;



PS> 와싸다 태그 거는 법을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