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률님께서 2008-08-19 18:36:32에 쓰신 내용입니다

: 저는 가끔 종교적인 글도 쓰고, 정치적인 글도 씁니다.

: 주로 비판조의 글이기도 하구요...

:

: 그런데 비판의 글을 쓰고나면...

: 꼭 답변으로 돌아오는 것이...

:

: 소위... '일부일 뿐, 전체는 올바르다'라는 댓글이 달립니다.

: 하지만 더 이상 '일부'라는 말씀...

: 제 글에서만이라도 '거부'하고 싶습니다...

:

: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말입니다.

:

: 종교이던 정치이던 간에...

: 진정으로 '일부'만이 문제라면

: '깨끗한 다수' 또는 '진실된 다수'가

: 그 '일부'를 '정화[淨化]'할 수 있어야 합니다.

:

: 그런데

: '일부'가 계속 문제를 일으키고, 사태를 주동합니다.

: '다수'는 침묵으로 동조하죠...

:

: 그러면 그 '일부'가 숫적인 의미에서 '그 수가 적다'는 표현일 뿐...

: 실제로는 '다수'를 대표하는 것이 됩니다.

: 왜냐구요 ? '다수'는 그 일부를 반대하지도 않았으며,

: '침묵으로 동조'했지 않습니까 ?

:

: 그리고

: '다수'는 '일부'를 정화할 힘도 능력도 없습니다.

:

: 그렇다면 '일부일 뿐이다'라고 말하면 않되는 거 아닙니까 ?

:

:

: 개신교인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뉴라이트'와

: BBK/광고금지운동/삼성사건/KBS사태 등에서 권력의 X구멍을 핥는 '검찰'은

: 이땅에서 축출해야할 악마의 자식들이고, 권력에 찌진 매국노 들입니다.

:

: 제게는 이 썩어빠진 일부들을 '정화'할 힘도 능력도 없습니다...

: 태봉님 처럼 용감하게 앞장서 외칠 용기도 없습니다...

: 하지만 제가 용기내어 할 수 있는 일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

: 귀를 열어서 희미한 올바른 소리를 듣고,

: 눈을 떠서 좁지만 진실된 앞길을 보며,

: 입을 열어서 작지만 진실된 소리를 외칠 뿐 입니다.

:

: 언젠가 이런 소리들이 모여

: 하나의 큰 외침이 되고,

: 하나의 큰 뜻이 되면...

:

: 그제서여 역사를 바꿀 수 있겠지요.

:

: 저는 그 날이 올때까지

: 그저 미약하나마

: 꾸준히...

: 묵묵히...

: 조금씩...

: 앞으로 나아갈겁니다.

:

: 그래서 '오늘도 한걸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