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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루스코니의 이탈리아/ 또다른 견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8-18 13: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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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627

제목

베를루스코니의 이탈리아/ 또다른 견해

글쓴이

박지현 [가입일자 : 2004-07-30]
내용
어제 올림픽 보면서 채널 돌리다가 보게된 프로그램입니다.



어제 딴분께서 자게에 내용을 올리셨는데,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견해가 달라서 말해보고자 합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KBS 내부에서 정연주를 반대한 세력은 두 가지로 분류할수 있다



고 생각합니다. 조중동 등과 사고를 같이하는 방송국 내부의 상위층을 차지하는



극우세력들이 그 한편일 것이고,



KBS노조를 위시로 하는 또 한편의 세력들이 그것입니다.





역시 다들 잘 아시겠지만 공무원보다 더 방탕하고 견제받지 않던 공영방송 KBS 직원



들중 다수는 지들끼리 잘먹고 잘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난대없이 정연주라는



사람이 사장으로 오더니 KBS를 개혁하겠다고 설레발을 칠때, 노조입장에서는 조금



고까웠겠지요. 여기서 결정적인 것이 정연주가 비효율적이고 방탕한 지방조직 등에



손을대려 한 것입니다. (실제로 얼마나 정리했는지는 제가 정보가 부족해서 잘 모릅니다.)



암튼 그 과정에서 노조는 자신들의 밥줄을 끊으려는 "공공의 적" 1호로 지목하고



노조라는 허울을 썻음에도 불구하고 정사장 퇴진에 앞장서게 되어 조중동을 위시한



쓰레기 언론에게 마치 이것이 정연주가 문제가 있는 사람인것 처럼 보이게 하는데



큰 일조를 합니다.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노조에서 조차 반대하니 뭔가 내부적



으로도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겠지요..





의도야 다르지만 KBS내부세력과 외부세력 등이 정연주 퇴진이라는 목표를 아주



법적으로 나이스하게 처리하고 맙니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이 갈라지지요. Mouse 정권이나 조중동 찌라시등은 지네들과



생각이 통하는 사람을 심고 싶어하고, KBS 내부에서 힘깨나 있는 사람들은 지들



이 한자리 하고 싶어하고, 노조를 위시한 사람들은 일단 정연주 퇴진이 목적이었으니



외부의 시각도 있고해서 다음번 사장은 방송의 공영성을 해치지 않고 적당히 지네



이익을 대변해줄 사람, 아마 내부인이겠지요, 을 찾을 것입니다.





그래서 노조에서 머리깍고 생쑈를 하면서도 정연주 해임반대는 외치지 않고 낙하산



반대 구호만 외치는 것이지요.





어제 방송도 저는 그런 맥락에서 보았습니다. KBS내부가 아직 정신이 살아있는 것이



아니라 지들끼리 잘 할테니 밖에서 건드릴 생각 하지말라는 제스쳐 정도로 말이지요.





어쨋든 최악보다는 차악이 나은 것이니, 정연주가 복귀 안된다면 내부에서 그들 말



대로 '공정하게' 공영방송을 이끌어갈 사람이 사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결국 자신들의 이익만을 내세우면서 이탈리아 사례를 들어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2중



플레이에 씁쓸한 마음은 가시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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