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변덕스러운 오디오 라이프에 10년 넘게 장수하며 늘 만족도를 준 브랜드, 이거면 어떻게든 튜닝할 수 있다는 소박?한 자신감이 있는 브랜드가 아마도 다인사의 스피커들과 온쿄 AV프로세서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인상은 "그냥 무던하다"라면 시간이 갈수록 중후하고 질리지 않는 사운드라는 생각 때문에 메인은 늘 온쿄와 다인씨리즈로, 변화를 주기 위해 서브를 꾸며서 즐겨왔었습니다.
하늬 바람이 불고, 메리 포핀즈는 떠난 어느 날 불쑥 방문객이 찾아옵니다.
RDC7 UPG2에 이어 계속적인 봉사를 하고 있는 인테그라 리서치 RDC7.1, 아포지사의 DAC와 벨런스사, 온쿄의 프로세서의 합작품의 완성도를 잘 말해주는 나름 괜!찮!은 프로세서라는 결론입니다. 전작에 비해 조금 더 날카로워져 AV로는 좋아지고, 2채널로는 아쉽다는 인상도 지우기는 어렵습니다만.... 그. 래. 도.
찾아온 방문객! 입니다. 이것 때문에 조만간 메인시스템에 변동이 일어날 것 같긴 합니다. 프론트, 센터를 제외한 후방 채널에 너무 많은 투자비가 들어간 파워앰프를 물리자는 주의는 아니었는데, 기존에 쓰던 로텔이나 인켈사에 비해 SACD나 AV에 고급스러움이 더해지는듯 합니다. 박쥐?사의 기술투입 덕택일까요.
은근 슬쩍 꼽싸리 껴본 유니버셜 플레이어! 대락 도시바 SD9200이나 9500의 테크닉을 계승하고 HDMI 세례를 받았으리라 생각하는데... 레드북 CDP로서도 손색없는 성능을 보여주는 착?한 녀석입니다. 흐흐.
조만간 자리변동이 있겠지만 테스트 위해 잠시 안착해 본 단체샷~~
울려달려고, 소리내달라고 아우성치는 음반들과....
파숫군들입니다.
다소 나른해지는 봄날, 암울한 일들 속에 가끔은 나만의 세계를 꾸며보는 즐거움이라도 느껴보려고 했던 지각변동 컴포넌트 시스템?이었습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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