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우리가 최곱니다.



오늘 우리 여자양궁이 은메달 땄지요.

금메달 못땄지만 뭐 워낙 외생변수가 많았잖아요.

어쩌다 한번 못딴거지 그렇다고해서 세계최고라는 위상이

어디 가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MBC 라디오 스포츠뉴스에 김수녕 해설위원이 직접 출연했습니다.

다글 아시지만 이분 얘기하는 것에서 선량함이 뚝뚝 묻어나는 분입니다.



오늘 그분이 울더군요.

박정현 선수가 '올림픽 6연패의 전통을 이어가지 못해 선배들께 죄송하다' 그랬다면서

후배가 그런 부담감을 갖고 있을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그럼 부담감을 안겨준 본인이 너무 미안하다면서....



그 선배나 그 후배나...

또 이분들 뿐만 아니라 SBS와 KBS에서 해설하는 김경욱 위원이나 이은경 위원도

어찌 그리 하나같이 조신하고 이쁘게 말씀들을 하신대요....



엊그제 김수녕 위원이 그러는데

이번 올림픽에 협회에서 선수가족들 항공료와 체재비 모두 부담하며

중국에 모셔왔다고 하면서 협회가 정말 고맙다고 하는데

이게 진심이란게 확 전해져 오더라구요.



이 모든걸 들으면서

최고는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하는걸 새삼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