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다 보니 과거에는 안보이던 것들이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공기업을 민영화 한다, 공적자금 투입 기업의 지분을 매각한다 하는 기사들을 보니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 정부가 대기업 친화적이라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문제이지만,
위의 정책들을 보면 국가 운영이라는 것을 도데체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암울하기만 합니다.
대기업은 주체할 수 없는 잉여자금을 어떻게 할지 몰라하고 중소기업들은 제살 깍아먹기 하고 있는 현실...
올바로 된 기업이라면 잉여자금은 미래의 유망사업 발굴과 기술개발에 쏟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실패를 각오하고라도 말이죠...
잉여자금을 쉽게 굴리려는 기업주들과 권력의 커넥션이 눈에 보입니다.
공기업 집어삼키는 것과 공적자금 투입하여 다 살려놓은 기업 인수하는 것은 그야말로 손 안대고 코푸는 격이죠.
아무리 그럴듯한 이유를 내세워도 믿어지지 않는 것은 제가 삐딱하기 때문일까 생각도 해 봅니다.
국가 발전에 대한 철학과 기업가 정신이라는 것이 과연 우리나라에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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