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면 평생 연금 나오고,
팔자 고친다는 것, 참 가당치도 않다는 생각입니다.
애국심을 조장해서 스포츠 영웅을 만드는 것,
과거 공산권이나, 독재 국가에서 흔한 일 아니던가요.
게다가, 운동 잘 하는 것이, 다른 일에 비해 무에가 특출해서,
돈방석에 앉는다는 것,
국가주의와 자본주의가 결합된 아이러니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언제부터 수영에 그리들 관심이 있었는지 말이지요.
누구는, 수영 잘 한다는 이유만으로,
법정 수업 일수도 채우지 않고 수영장에서 살아도 괜찮고,
(사실 확인을 한 건 아닙니다만, 분명 그렇지 않겠습니까?)
다른 애들은, 안 되고,
어떤 특정한 기예가 있으면 교육법의 면제 대상이라는 법규가 있는지,
저는 들어본 바 없습니다.
스포츠 영웅 하나 키우는 게 중요한지,
법규가 준수되는 등, 국가의 기초가 바로 서는 게 더 중요한지 말입니다.
상위 몇 %의 엘리트를 키우는 것이,
국가의 기초와 내실을 다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인지,
서민들이, 그 엘리트들에게 환호하고, 권위에 고개를 숙이는 것이
과연 민주 시민에 걸맞는 태도인지,
저는, 이런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참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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