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시는 분 국내에도 많겠지만, 내부 사진 찾기가 쉽지 않아 찍은 김에 자료로 올려봅니다. PS AUDIO를 오디오 전원 장치의 명가로 이름을 얻게 만들었던 동사 최초의 AC제널레이터 P-300 입니다. 이미 제품은 단종되었지만, 업그레이드 용품은 꾸준히 나오고 있을 만큼 많이 팔렸고, 현재도 미국 중고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제품이죠. 제일 용량 적은 P-300이 300W 용량이고, 그뒤로 P500, P600, P1200등등 나왔지만, 다 단종되고 현재는 효율을 개선한 PPP만 있는 걸로 압니다. 주변 얘기를 들어보니깐 넘 크고 넘 비효율 적이라 PPP나온다고, 기존 모델 정리한 분들이 나중에 음질 비교해보고 다시 구형모델을 사들였다고...그러다가 결국 또 그 불편함에 못이기고 PPP와 소용량 구형 모델 공존체제로 가기도 하고 그랬다는 얘기가..간간히..ㅎㅎ.
실제로 연결해 봤는데, 쫌 심각하긴 합니다. 프리 앰프 + DAC용 프로세서 딱 2개 연결했는데 210W 찍힙니다. 결국 AB급 파워앰프가 210W를 출력하고 있다는 얘기니깐 실제 전기 사용은 350-400W정도는 퍼드시고 계시다는 말씀이시죠. 프리-프로세서 만 연결했는데 멀티채널 파워앰프로 수개의 스피커를 엔간히 구동하는 것보다 훨씬 더 먹는다니...최근 녹색, 저탄소에 적극적 반대 위치에 있는 녀석이라 할수 있습니다. ㅡㅡ;
게다가 2개 연결했는데, 무거운 부하가 걸리고 있는 중이라고, 주황색 등이 떠있습니다. 쳇.
웃긴건 의외로 프리-프로세서를 스탠바이 모드로 들어가도 150W 로 찍히더군요. 스탠바이 해두고 전기 절약한줄 알았던 저는...ㅜㅜ 그래서 최근엔 완전히 꺼버립니다.
실제 크기도 굉장히 큽니다. 결국 300W출력 파워앰프라는 얘기니깐요. 뒤로 50cm 정도 되지요. 잠시 놀러와있는 7채널 파워인 A965보다 길이가 훨씬 길죠.
왜 제목에 하이엔드 다운트랜스라고 적었냐면요, 제것은 미국 모델을 산것입니다. 제가 100V, 117V용 소스 플레이어나 프리앰프가 있어서 다운트랜스를 구하던중에 음질 부분에 대해서 상담했더니 형님이 괜히 이상한 거 사서 음질 손상시키지 말고 P300을 사라고 하더군요. AC제널레이터가 다운트랜스 기능이 안되는 줄 알았는데, PS AUDIO의 P300, P600 두 모델이 내부에서 입력 절환 스위치가 있어서 100-120V / 220-240V로 설정할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모델의 경우 어떤 입력에서도 출력은 100V - 130V 사이에서 조절 할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문외한이 봐도 참 잘만든 것 같은 만듦새예요. 한 가운데 보면 주황색 볼트 절환 스위치가 있습니다.
뒷면인데 파워 포트의 성능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딱 잡아주는 것이 신뢰가 갑니다.
좀 좋은 소리 들어보겠다고, 이 비싼 다운트랜스를 치솟는 환율에 어렵사리 구해서 미국에서 보내 받았는데, 메인 앰프가 문제가 생겨서리...들어와서 소리가 좋아졌는지 어쨋는지 알 도리가 없네요. ㅜㅜ
만족할만 한 좋은 소리를 내는 오디오의 길은 그냥도 힘든데, 중간에 고장 이런 것들이 끼면 정말 맘고생이 죽어납니다..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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