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하게 미쳐가는 중... !!!
누가? ㅋㅋㅋ 자기가 그러면서...ㅠㅠ;;
지난 9월 말께부터 시작된 증상이 최근들어 급속하게 진행중이니... 발작증상이 어느정도인지 저의 시스템을 소개하겠습니다. 왜 '몬스터'인지 판단해 보시기를...
우선 시스템 전경입니다. 여러모로 괴물들의 집합소임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첫 번째 몬스터 프론트는 패러다임의 스튜디오100 V.4입니다. 몸무게만 37킬로에 이르는 거함입니다. 재즈에 좋다고 그러더니 역시~ 뛰어난 음악성을 보여줍니다. 튀지 않고 은근하게 그러나 빈틈없는 소리를 들려주는 스타일이죠.
두 번째 몬스터 프론트 세컨드는 태광의 TSP-254B입니다. 방은 좁고 거추장스러워서 진즉 내보내고 싶지만 그 음악성에는 당할 수가 없습니다. 웬만한 스피커들이 이 궤짝앞에서 기를 못 펴고 움츠립니다. 본래는 프론트가 패러다임의 모니터11 V.6이었었는데 불과 몇 개월만에 쫒겨난 것도 다 이 궤짝 때문이라는 소문이...
세 번째 몬스터는 센터입니다. 패러다임의 모니터 CC-390 V.5인데요... 제가 패러다임에 눈독을 들이기게된 이유가 두가지인데... 모니터시리즈의 소리성향과 괴물 센터 때문입니다. 이전부터 늘 가지고 있던 시스템에 대한 불만중 하나가 센터의 허약함이었었는데 그런 불만을 단숨에 잠재운 괴물입니다. 현재의 몬스터 시리즈중 업글을 한다면 거의 유일하게 이 센터를 스튜디오 CC-690 V.4로 바꾸게 될 것 같습니다.
네 번째 몬스터는 리어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몬스터가 바로 이 리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본래 프론트자리에 있던 패러다임의 모니터11 V.6입니다. 사실은 쫓겨날 만한 수준이 아닌데... 미쳤나~...!!! 패러다임에 매달리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이 모니터시리즈의 소리성향 때문인데... 사람의 성품으로 비유하자면 도저히 겸손하지 않은 스타일... 마구 내지르는 스타일... 그래서 무엇보다도 'Rock'에 어울리는 그 스타일 때문인데... 다만 조금 아쉬운 음악성... 바로 태광의 궤짝과의 비교 테스트에 밀려서 그만... ㅠㅠ;;
다섯 번째 몬스터는 리어백입니다. 리어백은 꼭 놔두고 싶어서가 아니라 사실 처치곤란이죠. ITS의 100-T라는 모델인데 저가형이라 팔기도 애매하고 버리기는 아깝고... 그래도 추억이 깃든 모델이죠. 와싸다에서 처음 구매한 상품이며... 5.1채널을 처음 시작한 모델이기도... 얼마전까지는 리어로 당당히 한자리 차지했었는데... 그래도 덕분에 몬스터시리즈를 구성하는데 일익을...
여섯 번째 몬스터는 리시버입니다. 온쿄의 TX-NR905... 이번이 세 번째 리시버인데, 처음시작하는 모델도 온쿄... 특히 905의 PURE AUDIO로 듣는 사운드의 음악성은 아주 대단한 것입니다.
일곱 번째 몬스터는 바로 두 대의 서브우퍼... 클립쉬의 서브-12
아마 궁금해 하실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니~ 이렇게 좁은방에 저렇게 설치해도 좋은소리가 나오는겨~...???
오늘 아침에 오디세이로 셋팅하고 블루레이 '원티드'를 두 번째 시청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아니 그동안 뭔 헛짓거리를 한겨...' 소위 말하는 '이동감'이 이제야 제대로 들리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특히 몬스터리어가 한몫 하는건지 그야말로 생생한 느낌을 전해주는데... 한마디로 평하자면 '환장해부러~...'
미치기는 단단히 미쳤지만 (왜? 몬스터들 가운데 리어백만 유일하게 나의 경제 수준에 일치하는 시스템인지라... 그것도 급격한 속도로 업글에 업글을 ^^;;) 그래도 오늘하루 기분은 날아갈 듯... 에헤라디야~ ^^;;; 지갑도 날아갈 듯... 너무 가벼워서... ㅠㅠ;;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요... 저야 뭐 결혼 20년 세월에 '새끼'들이 없어서 미쳐도 대충 땜질이 되겠지만 대부분은 '더불어...' '부대끼며...' 살아들 가실 터이니 적당히들 미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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