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 때 오디오를 겁나게 했었습니다.
근데 결혼할라니 돈이 부족해서 오디오 팔아서 결혼했었지요.
결혼하고 나서 왕창 다운그레이드 했던 시스템은
린 클래식 + 스펜더 2/3인가? 일것입니다.
그 후 JI 300 B와 윌슨베네쉬 아크
레가의 풀시스템..
윌슨베네쉬 디스커버리를 거쳐서 액트 원에 이르렀습니다.
엘피는 고등학교 때 하다가 모두 처분하고
작년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프로젝트 오디오 -> 클리어오디오 이모션 -> 레가 P9에 왔습니다.
등등이죠..
몇번의 바꿈질을 거쳐서 이제서야 좀 만족할 만한 소리를 내줍니다.
1. 레가 P9 + 데논 103 R + 덴센 DP-4 + 오디오퀘스트 콜로라도
레가 P9 정말 좋습니다. 사용하기 쉽고, 디자인 단순하고 소리 무지하게
차분하게 납니다.
데논 103 R 바꾸고 싶지만 돈이 없습니다. 고역이 쏘는 듯 합니다만 가격대비
성능은 좋다고 자위합니다.
덴센 DP - 4 : 가격 대 성능이 탁월하게 좋습니다. 도시락통 외관은 마음에 안듭니
다만 이 가격 대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힘든 것 같습니다. 단점은 뒷 배경을 좀 무
시하는 듯 하는군요. 세션들의 움직임을 생략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것은 서덜
랜드 Ph D와 비교했을 때입니다.)
2. 블라델리우스 프레야 CDP + 오디오퀘스트 치타
이것도 좋은 선택이죠.. 현대적인 소리를 내줍니다.
블라델리우스 소리는 매력적입니다.
3. 패스 랩 X 2.5 프리 + 오디오퀘스트 치타
프리야 머.. 잘 아시는 것이니까... 패스
4. 패스 랩 XA 30.5 파워 + 오디오퀘스트 지브롤타 스피커케이블
패스 30.5 는 잘 모르실거에요. 30와트 A클래스 입니다. 30와트 A클래스..
상상했던 소리를 소박하게 내줍니다.
5. 윌슨 베네쉬 ACT 1
아크 - 디스커버리 - 액트 1으로 왔지만
크기가 커질 수록 소리가 부드럽습니다.
사실 아크가 젤 울리기 어려웠습니다.
디스커버리도 좋았지만, 무게중심이 윗쪽이라 덜렁거려서.. 불안했습니다.
액트 1을 고를때는 파르지팔과 고민 많이 했습니다.
사족으로... 제가 가지고 있던 인터케이블은 오디오퀘스트 다이아몬드, 라피스 .. 이런거 였습니다. 10년 넘은 케이블들입니다만... 그 당시는 최고의 케이블이었지요.. 그런데 이번에 치타로 바꾸니까... (벌써 치타도 3년 정도 된 케이블이지요? 지금은 나이아가라... 스카이 라인업이니까...) 세월만큼 케이블도 바뀌었다라는 느낌입니다.
스피커 케이블인 지브롤타는 머라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AB테스트를 못해봤습니다.
사족 1 : 사진의 음반은 키스자렛의 트리오 입니다. LP와 CD 비교청음을 해보았는데.. LP가 좋네요..
사족 2 : 오늘 또 뒷벽에서 스피커를 5센티 앞으로 밀고 나왔습니다. 마눌님이 눈치 못채면 좋으련만... 이렇게 하다보면 60센티는 뗄수 있겠지요? 액트원 뒤에도 구멍이 뚫려서 뗄수록 좋을 텐데..
사족 3 : 아이팟에 음원변환 한달째 했는데, 아직도 1/4이네요.. 언제 다하나???
사족 4 : 그리고 오늘 제게 가장 큰 만족을 준 음반은.. 바로 마이클 잭슨 스릴러 2008 기념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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