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면서 시스템의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더이상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그리 얘기했었건만 ㅎㅎㅎ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멋진 사진들을 올리시는데 영 사진 기술은 없네요.





클립쉬 헤레시 1, JBL C36, Altec 604E 로 오면서 계속해서 3년 이상을


혼 스피커와 함께 했습니다. 재즈에는 역시 혼 스피커가 제격이기에


만족하면서 들었었는데...통 크기의 한계로 인해 저역의 보강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적인 스피커보다는 빈티지에 더욱 애착이 가니...


선택의 폭이 항상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러던중 탄노이를 권유받고 고민하다가...


이번에 과감하게 1시간 만에 그냥 질러버렸습니다.





빈티지 탄노이 중 지명도가 가장 낮은 골드 15인치 입니다.


아는 형님댁에 있는 레드 15인치 오토그라프 소리는 많이 들었던 지라 그리


제 스타일은 아니었었는데...통이 크고 저역도 맘에 들어서 업어왔습니다. ^^


다른 것과는 달리 이녀석은 롤 오프와 고역 조절기가 뒤에 달려있습니다.


덕분에 알텍 같은 탄노이로 만들어놓았습니다.


알텍의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는 아니지만 하이 햇 심벌의 소리도 그런대로


잘 뽑아내내요. 대신 현악 파트와 빅밴 연주는 알텍보다 한수 위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큰 통에서 울리는 저역 또한 제가 원하던 소리를 들려줍니다.


많은 분들이 골드가 저역이 벙벙댄다고 하시던데...오히려 재즈 듣기엔


적당한 저역이라고 생각됩니다. ^^


앞으로 재즈로 때려주면서 길 들여야 겠습니다.


*바닥이 좀 지저분하네요. 엘피들도 잠깐 참여했습니다. ^^








프리는 변함없이 마7 복각 아다지오 입니다.


포노단이 두개라서 이넘을 대치할만한 녀석을 찾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포노 앰프에 대한 고민도 할 필요가 없어서 다행이구요. ^^


관은 텔레풍켄으로 바꾸었습니다. 역시 명관입니다.








맥 240 입니다.


탄노이에는 그리 추천하지 않는 조합입니다. 고음이 거칠다는 이유죠..


하지만 재즈에는 좋습니다. 탄탄한 중역과 힘있는 저역..아주 좋습니다.


나중에 300B 나 하나 구해서 들어봐야 겠습니다. 공식 조합이니까요 ㅎㅎ








그동안 트리아드 6299를 사용했었는데...


이참에 SPU 공식조합인 죠겐쇼우 구형 승압을 구했습니다.


판매자분도 잘 모르고 있어서 첨엔 고생을 했지만 지금은 소리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아주 힘있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그동안 SME 3009, 3012 를 사용했었는데 기계치라서 다른 롱암을 알아보았는데


가격이 워낙에 비싸서 포기하고 지내다가 최근에 바*로에서 RMA 309암 복각을


준비하고 있어서 제가 첫번째로 장착했습니다. ^^


역시나 전 기계치라서 해주시는 대로 장착했습니다. 진* 복각도 있지만...


보시는바와 같이 아주 단순해서 저 같은 기계치가 사용하기 아주 좋습니다.


침압만 잘 맞추면 됩니다. ^^


RMA 라서 SPU type A만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게 한계지만요..


톤암 선도 카다스 선으로 교체했고 포노선은 반덴헐 501 실버입니다.


소리가 아주 차분하고 섬세해졌습니다.


무대가 이전보다 훨씬 더 뒤에 형성이 되면서 소리가 풍성하면서 무대를 채우네요.


보컬곡들은 악기들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뒤로 빠지고서 잘 받쳐줍니다. ^^





근데 문제는 이번에 스피커, 암대, 승압, 선재 등이 한꺼번에 바뀌어서 사실은


어떤 녀석때문에 좋아졌는지 평하기는 어렵네요. ㅋㅋ


포노 케이블은 반덴헐 501 실버를 다시 들였는데 정말 좋은 선이네요.


물론 이번엔 단자도 실버 단자로 교체하였습니다.


프리-파워는 오디언스 AU24 이고


스피커 선은 오디언스 엔트리 모델인 컨덕터 입니다.





앞으로 열심히 길들이는 일만 남았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