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부터 LP를 구입하는데 시련을 겪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쓰라립니다. 온라인 중고 LP 샵과 장터에서 여러장을 구입하다보니 구입하고 바로 확인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반품하기도 뭐하고, 문의를 하면 샵은 그러지 않은데 장터의 판매자들은 특히, 전문 판매자들은 모호하게 상태를 표기하거나 상태의 기준이 현저하게 다르다보니 낭패를 보는 것 같습니다. 다음부터 장터에서 구입하는데 신중을 기하여야 겠습니다. 특히, 전문 판매자들에게는 철저하게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은 1월에 구입한 주요 음반들입니다.
1. Szeryng이 연주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과 슈만 바이올린 협주곡입니다. 장터에서 구입을 했는데 음색이 깔끔하고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국 MERCURY 스테레오 초반으로 일련번호가 SR90406 입니다.
2. STEVEN ISSERLIS 가 연주한 브람스 첼로 소나타 음반입니다. 디지털 녹음이지만 비싸게 주고 구매를 했습니다. 브람스 첼로 연주로는 가장 활기찬 연주라고 해서 구입을 했습니다. 뭐 음반을 평가하는 것은 제 주제를 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패스..
HYPERION 레이블로 시리얼 넘버가 A66159 이며 독일 프레싱입니다.
3. GAMBA 가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여 들려주는 ROSSINI OVERTURES로 영국 DECCA ED1 초반입니다. 시리얼넘버는 SXL2266 입니다. 페이퍼에 의한 약한 연흔이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사운드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아 안도한 음반입니다. 데카 초반다고 깊은 사운드를 들려 줍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와이드밴드 중 11시 방향에 "ORIGINAL RECORING BY" 가 있으면 ED1 입니다.
4. LIPATTI 가 연주한 슈만 피아노협주곡과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21번 k.467입니다. 둘다 카라얀이 지휘를 했는데 오케스트라는 다릅니다. 슈만은 빈필인가 그렇고 모짜르트는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입니다. 각 영국 콜럼비아 10인치 모노 초반으로 시리얼번호가 각각 33C1001과 33C1064입니다. 12인치반의 영국 콜럼비아 초반의 시리얼 넘버는 33CX ~~로 시작되고, 10인치반 33C로 시작된다고 합니다. 기분상 그런지 12인치 초반보다 음질이 가벼운 것 같습니다.
5. 다음은 결정으로 나의 가슴을 씁슬하게 만들었던 음반입니다. 정말 속이 쓰라린 LP는 CASALS(첼로), HORSZOWSKI(피아노), VEGH(바이올린)이 연주한 베토벤 대공 앨범입니다. 정말로 구입하고 싶었던 LP, 그것도 홀란드
"HI-FI STEREO" 로고 앨범이 장터에서 **전자 장터에 올라와서 생각도 하지 않고 전화기부터 들어서 판매자에게 전화를 하면서 상태를 보니 EX 급이더군요.- EX 급이라도 그리 저렴하지는 않았습니다-. 판매자가 EX 급이라도 감상에는 문제가 없고 '틱'사운드가 그리 많지 않다고 하더군요... 음반을 받아보니 라벨이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 하이파이 사운드의 라벨과 색감이 왜 이렇게 다른지... 빛나는 라벨은 처음... 그 다음 반질을 살펴보니, 흐흐흐, 얼뜻 보기에는 맨질 맨질하게 빛이 나서 깨끗하게 보였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첫면은 처음부터 끝까지의 스크래치와 중간, 중간에 짧은 스크래치가 있고, 2면은 스크래치가 재생면의 1/3을 차지 하고 있더군요... 아~~~ 울고 싶더군요... 끊임없는 스크래치에 의한 틱 사운드... 이때 느꼈습니다. 판 상태에 기준은 개인부터 천차 만별이라고... 그래도, 카잘스 트리오의 대공 하이파이 스테레오 초반이라는 타이틀에 만족하고 장식품으로 소장할 수 밖에... 아래의 음반이 문제의 음반입니다. 참, 시리얼 넘버는 835 020 AY입니다.
6. 이 음반도 받았을 때 확연히 눈에 들어오는 스크래치가 있었는데 다행히 사운드 묻혀 틱 사운드가 2회 정도 밖에 들리지 않아 그나마 다행인 음반입니다. ERICH KLEIBER가 지휘한 베토벤 교향곡 5번 음반입니다. 모노 초반입니다. 이 음반은 모노 밖에 없지요. 재반으로 가지고 있지만 초반으로 업그레이드차 구입한 음반입니다. 당연히 음질차이 납니다. 연주는 기각 막히게 좋습니다. 그 아들의 그 아버지입니다. 영국 데카 초반 LXT 5358 입니다.
7. 미케란젤리의 영롱한 피아노 터치를 들을 수 있는 드뷔시의 PRELUDES VOLUME1 음반입니다. DG 레이블로 시리얼넘버 2531 200 이며 서독 프레싱입니다. 지금 볼륨2를 지를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2월 초반이 음반은 만만치 않게 질러 자중하고 있는지라...
8. OTMAR SUITNER가 NHK 심포니를 지휘한 모짜르트 심포니 36번, 38번입니다. 일본 DENON 레이블로 시리얼넘버는 OX 7156ND입니다. 일본 음반답게 깔끔한 음질로 음악을 들려 줍니다.
9. 이번 음반 1월 음반의 사냥 중 세링의 머큐리 음반과 함께 의외의 성공작인 음반입니다. 음질은 잡음으로 조금 실망스럽지만 바두라 스코다의 포르테 피아노 사운드로 그 실망감을 커버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하모니아 문디 레이블은 미국 BASF에서 재발매한 음반으로 베토벤 소나타 월광과 열정 등이 수록되어 있는 2LP입니다.시리얼 넘버는 20326입니다. 월광 소나타 2악장은 정말 멋있다고 할까, 시원하다고 할까.. 뭐 그런 느낌입니다. 포르테 피아노와 열정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하모니아 문디 오리지널이 보이면 질러야 겠습니다.
다음의 두장은 SMETACEK이 프라하 심포니를 지휘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으로 체코 수프라폰 레드 초반입니다. 시리얼 넘버 SUA ST 50033입니다. 또 다른 음반은 영국
L'OISEAU-LYRE 레이블로 ANTHONNY LEWIS가 지휘한 JOHN BLOW의 VENUS AND ADONIS 란 오페라 음반입니다. 시리얼 넘버 OLS 128입니다. 이 음반이 재반이 초반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외에 장터에서 루빈스타인 라흐마니노프 ALP 초반과 마리아 칼라스 2장짜리 콜럼비아 초반을 싼 맛에 구매했는데 스크래치 좌악~~~ 에 백그라운드 사운드까지 가미된 음반이었습니다. 상태는 자켓, 음반 양호라고 되어 있던데... 트러블을 있을 것 같아 그냥 가지고 있다가 턴테이블 등을 바꿀 대 사운드 확인용 음반으로 하던가 해야 겠습니다....
긴 푸념성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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