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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끝을 본 것 같습니다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09-02-06 18:01:06
추천수 5
조회수   9,194

제목

이제는 끝을 본 것 같습니다

글쓴이

김용석 [가입일자 : 2005-07-22]
내용
안녕하세요. 또 오랜만에 뵙습니다.


저의 최근 두 달의 기억은 오직 오디오 밖에 없습니다. 1월 말경에는 이사까지 겹쳐서 어떻게 시간이 지나 갔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 시점에서 왠지 그동안 거쳐간 수많은 기기들이 생각나고 과거를 돌아보게 되는군요...


오랜시간 음악은 꾸준히 들었으나 오디오 경력은 그리 길지 않아 오디오 바꿈질에 본격 입문한 지는 5년이 채 안되는 것 같습니다만 한 번 필 받으면 한동안은 나름 달려 주는 성격이라 최근 몇 년간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오디오를 했습니다. 그 와중에 저를 키운 것의 팔할은 와싸다라 할 수 있겠습니다.ㅎ


많은 분들이 정신없이 쌓여 있는 기기들을 보시고 하나의 시스템으로 몰빵하면 엄청난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겠다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공감이 가는 말씀이었지만 저는 한방에 멀리 가기보다는 밑에서부터 한단계씩 올라가는 것이 여러가지로 옳지 않겠나 생각을 하여 하나하나 업그레이드가 될수록 느껴지는 오디오적 쾌감을 즐겼고 그에 따라 귀도 점점 트여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작년 가을쯤 이제 때가 되었다 싶어서 쌓여 있던 기기들을 모두 정리하고 중대형기 한놈으로 가보려고 마음을 먹고 여기저기 귀동량을 다녔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놈이 보이지 않아 결국 중간 단계로 과르네리 오마주를 들이는 것으로 만족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 버릇 X 못준다고 기기들이 또 쌓이더군요... 오마주 등과도 놀만큼 놀았다고 생각하여 올해가 시작되자마자 다시 몰빵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기획의도는 전과는 좀 달랐습니다. 저의 경제적 능력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이번에는 오디오의 끝을 한번 보고야 말리라 굳게 마음을 먹은 것이죠.


두 달간의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어제 파워앰프를 마지막으로 교체한 후 음악을 들으니 몸에 힘이 쪽 빠지더군요...


이제는 됐다 싶었습니다...





매우 번잡해질 우려로 복잡했던 지난 두 달간의 과정은 모두 생략하고 현재의 완성물만 올려보겠습니다.





먼저 스피커입니다.








Peak Consult 의...








The Incognito X 입니다.








개개인이 선호하는 소리의 성향과 취향이라는 것이 존재하겠지만 저의 기준에는 거의 모든 면에서 극한의 만족도를 주는 놈입니다. 제가 과거 많은 시간 찾아 헤매던 소리가 모두 이 안에 있습니다. 현과 보컬과 색소폰, 트럼펫 등의 질감은 도저히 말로 표현되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저역의 재생능력도 매우 놀라워서 음반이 가지고 있는 초저역을 하나도 빼지않고 모조리 내주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마크레빈슨의 레퍼런스 CDT(No.31L), DAC(No.30L) 세덩어리입니다.


인기모델인 동사의 시디피 390SL을 한방에 쓰러뜨린 무시무시한 놈입니다. 저희 집에서 비청을 한 적이 있는데 도대체가 게임이 되지 않았습니다.








프리앰프 conrad-johnson 의 ATC2 입니다. 프리앰프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해상력이 뛰어나 자칫 차가워질 수 있는 소리를 차분히 잡아주어 특유의 온기감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국내의 인지도에 비해 미국내에서의 인기는 절대적이라고 합니다.











파워앰프 Audia Flight 100 입니다. Full A Class 100W 출력을 자랑하는 오디아의 레퍼런스 파워앰프입니다.


캐비넷은 완전 알루미늄 소재로 미관이 매우 수려하고 방열 효과가 뛰어납니다.


주목할 점은 제가 구입한 이 제품은 구형이 아닌 최근 출시된 신형으로 내부가 대폭 업그레이드 되어 음질적으로 많은 향상을 이룬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그에 따라 가격도 구형에 비해 인상되었습니다.


오디아 직전에는 오퍼스 파워앰프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파워앰프 교체 후 소리의 업그레이드 폭이 기대 이상으로 컷습니다.


오디아의 명성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었습니다만 오디아의 진가는 파워앰프에 있는 것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센터 스피커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eben 의 센터스피커입니다.








마지막으로 시스템 전체 샷입니다. 쿼드라스파이어 랙, HRS 댐핑플레이트, 타옥 받침대, 보치노단자 등 악세사리, 케이블 류도 대폭 변동이 있었습니다만 소개는 다음 기회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소리에 끝이 있겠습니까마는 현재 시스템은 저의 기대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 90퍼센트 이상의 만족도를 주고 있는 훌륭한 소리를 펑펑 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공간세팅과 케이블만 조금 손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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