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족은 오늘 짧지만 2박3일 일정으로 강원도로 갑니다.
둘아덜에게 지금은 아무도 살고있진 않지만, 엄마가 태어나고 자랐던곳을
가르쳐주려 갑니다.
지금 13살인 큰아들이 7살때 이곶 월곶으로 올라와, 이날까지 가족 여행 한번가지
못했습니다. 무슨 삶이 그렇게도 바빳던지!
그러나 울집 두놈은 이해를 하더군요. "아빠, 엄마가 열심히 사시니까, 놀려 가지못
해도 괜찮아요" 라고.....
작년엔 두놈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에 해외여행이라도 다녀오려고 여권까지 다
만들었다. 일하실분이 펑크를 내는 바람에 가질못하고...
그러나 자식들에겐 미안하지만, 항상 아빠,엄마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그 어떤 여행보다도 교육적이지 않을까! 라고 스스로 자위를 하곤합니다.
저는 이제 잠시 눈붙이고 다녀올까 합니다.
비록 짧은 여행이지만 두아들에게 많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회원님들 더운 날씨에 건강조심하시고, 새로운 한주 힘차게 출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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