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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프란체스코 성당에서 시국미사 참석했다가
신부님 수녀님을 필두로 조계사까지 행진하다가 경찰들에게 인도에서 막히고
(인도가 막힌다는 사실이 이제 놀랍지 않다는 게
그리고 뺑소니범 귀가 조치 등등.. 나라의 근본이 무너지고 있단 걸 느낍니다.)
다시 청계광장으로 가서 문화제 참석하고 명동까지 행진하구요.

와싸다 깃발을 찾아 갔는데 순간 좀 당황했네요..
분명 40대 이상 분들로 알고 있는데 왜들 이리 어려 보이시고 훈남이신지..
마음이 젊으시니 몸도 따라가나 봐요..
잠깐이었지만 오늘 뵌 분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
목소리로만 뵌 김준호님두요.
아랫글보니 모두 무사하셨나봐요.
가늘고 질기게 잘 버티자구요. ㅎㅎ

성당에 주차해 둔 차를 일찍 빼야 해서 인사드리고 좀 일찍 들어왔습니다.
그 후에도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다고 하네요.

빗줄기도 거세고 경찰의 협박도 강했지만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고 모두 조심스럽게 행동해서
별 사고없이 잘 끝난 것 같네요.
함께 하면 결코 위험하지 않습니다.

부시 방한일인 8/5일, 그리고 8/15일 '건국절'이 아닌 '광복절'에는
더 많은 분들 함께 하셨으면 합니다.

편한 밤들 되세요~~

짤방은 오늘 처음 봤던 우산에 새겨진 그림인데 나온 지는 좀 ㅤㄷㅚㅆ다네요.
너무 재밌어서 퍼와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