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신림동에서 빵집하는 회원입니다.
이사후 청취공간이 협소하단 이유로 들인 쥐콩만한 스피커 하나가 시스템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네요.
팔아볼까하고 시도도 몇번했지만 인지도가 없는지 연락조차 없고ㅠㅠ
해서 그냥 쓰기로 하고 놈의 성능을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먼저 애물단지 스피커입니다. 얼마전에 올렸던 사진에도 소개를 했는데...
영국 Leema Acoustics의 Xen이란 스피커입니다.
고역쪽엔 탄노이 레퍼런스 선재를 물려놓았구요. 저역쪽엔 퓨어소닉의 선재입니다.
파워앰프입니다. Jeff Rowland의 구형모델인 Model3입니다.
모노블럭이구요. 스피커가 84db라 울리기가 그리 녹녹치않은 놈인데 전에 물렸던
Krell 50s보단 훨씬 상위의 구동력을 자랑합니다. 적막강산(?)이란 표현이 생각나게
하는놈입니다. 중저역의 표현력은 단연 압권입니다.
포노스테이지위에 아슬아슬하게 올라가 있는 CDT입니다.
아직 이놈은 에이징도 안된놈이라 뭐라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
포노스테이지는 Threshold입니다.
프리앰프입니다. 사실전 오래전 에이프릴뮤직의 stello 1인가하는 CDP를 써보고
제취향이 아닌지라 이곳 제품은 외면하고 있었는데 수년간 장족의 발전을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하이엔드 프리앰프가 갖춰어야 할 덕목을 두루 갖춘놈입니다.
중역대가 얄팍하다는게 큰 흠이긴 하지만요.
DAC입니다. MSB의 Platinum Link이구요. 사진상태가 메롱이네요 ㅠㅠ
참 잘만든 DAC인듯 합니다. 중저역에서 느껴지는 에너지감과 곱게 피어오르는 고역
은 음악듣는맛을 느끼게 해주는놈입니다.
근데 비교적 고가인 모델인데 모냥새가 아주 촌빨 날립니다.
새로운 전원부를 탑재한 LP12입니다. 전원부는 네임의 아마겟돈이구요.
모터가 호환이 안되서 영국딜러한테 구입해서 어제 장착했습니다.
명불허전..이란말 자주 쓰죠. 딱 그말이 어울립니다. 대단한 소리를 내줍니다.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서 음악듣는 서방이 안쓰러웠는지 마누라가 선물해준 앉은뱅이
의자입니다. 푹신한게 좋네요 ㅋㅋ
전체사진입니다. 그위 케이블은 오됴퀘스트 치타,PAD 뮤세우스, 리버맨 바이칼
카다스 레퍼런스등등이구요. 파워케이블은 리버맨 마사이,벨덴등등입니다.
아! 맨오른쪽에 보이는건 REL사의 서브우퍼 Quake입니다. 허접스런 선재를 네오텍
동선으로 바꾸어주니 한결 단단한 저역을 선물하고 있는놈입니다.
요근래 두어달 잠시 잊어있었던 바꿈질을 몰입했더니 비자금통장잔고가 바닥이네요.
이젠 전원장치 업그레이드인데 일단 총알부터 모아야겠네요.
이 시스템으로 얼마나 갈런지는 저 스스로도 모르겠지만 음악좀 들어야겠습니다 ㅠㅠ
언제나 멋진 음악과 함께하는 날들만 있으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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