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QED선을 좀 짧을 듯 보였으나 과감하게 질르고(왜 하필 그게 눈에 띄었던 것인지...) 어제 받아서 V8000과 Revolution DC4를 연결하고 있던 빈티지 케이블인 웨스턴과 바꾸어 보았는데... 탄노이가 웨스턴과 궁합이 좋아서 그런건지 주석도금선과 은도금선 성향이 비슷한 건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 별 차이가 없네요..
그렇게 하루가 지났고...
오늘 다시 들어보니... 슬슬 귀가 에이징 되는 것이겠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찰나에 궁금했던 바이앰핑을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레볼루션 DC4의 심플한 모습입니다.
요거보다 비싼 레볼루션 시그너쳐 시리즈가 있는데, 인클로져는 곡선미가 넘치고 포트가 앞으로 나 있는데 거기에 포인트를 주는 디자인으로 더 우아하게 뽑아져 나온 모델이죠^^ 하지만 요녀석(그냥 DC4)의 디자인도 단순하지만 세련됬다고 봅니다.
DC4란 듀얼콘센트릭 4인치 유닛을 사용하는 시리즈란 뜻이고 이 4" 유닛은 탄노이의 가장 작은 듀얼 콘센트릭 이라고 합니다. 오토 미니도 4인치 유닛인데 그건 가운데 튜울립이 금색이라능...
단자의 점퍼핀을 제거 하고,
AX-V8000의 프론트 채널 1, 2를 QED와 빈티지 조합으로 다 채운 뒤
스피커에 연결...
좀 엽기적인 것 같지만 힘있는 저역이라고 들 얘기하는 주석도금 빈티지 케이블을 LF측으로, 찰랑이는 고역의 QED Silver Anniversary를 HF측으로 배치해 줬습니다.
정리를 하고..
매뉴얼을 보며
AX-V8000 전원을 넣고
설정을 바꿉니다.
창에는 Bi-AMP 표시가 뜨고
PS3 쥬크박스에 저장해 둔 뮤직이 흐르는데...
흠.........
아직 뭐가 차이가 나는지 잘 모르는 중...
거실의 턴베리 보다 고역이 좋은건 DC4가 원래 그랬으니까 QED가 더욱 돋보이긴 어려운 환경이다 치겠는데... 워낙 볼륨을 작게 들어서 그런건지.. 턴베리의 저역을 기대한 건 욕심이겠죠? ㅋ~
어찌됬건 작은 스피커 치고는 꽤 괜찮은 모델 같습니다.
빈티지의 전통을 현대적인 스타일에 계승하였고, 사용자의 재미를 위해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게끔 배려해 준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JVC의 AX-V8000과도 궁합이 잘 맞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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