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날 연휴 끝자락에 거실에서 TV를 치웠습니다.
애들 공부하는데 아빠라는 작자가 쇼파에 비스듬히 누워서 TV나 보고 있는 것도 어울리지 않고 해서...
거실이 허전할 정도로 시원해졌습니다.
스피커는 카시오페아의 입실론2입니다.
거의 마지막 제품을 허사장님께 저녁 얻어먹으며 가져온겁니다...
앰프는 윈사운드의 트릴로MK2입니다.
공제에 참여하여 MK2버젼으로 업그레이드했는데 지금은 입실론2와 어울려 참 듣기 좋은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것은 소스기기들입니다.
맨 위의 푸른 불빛을 내고 있는 넘은 산수이 TU-999입니다.
여기 AV겔러리에서 전주인이신 홍상현님이 정말 자세히 사진을 올렸던 그넘입니다...
그때 반했었죠..
어느날 장터에 나왔는데 한발 늦었습니다...
그러다가 며칠후 다시 장터에 나왔더군요. 주저없이 잡고 대방역에서 받아와서 잘 쓰고 있습니다. 부천의 테크노전자에 한번 다녀오긴 했습니다...^^(램프가 나가고 주파주 조절이 안되서...ㅜㅜ)
CDP는 소니 X333ES입니다. 튜너 점검하러 갔다가 테크노전자에서 집어왔습니다. 사장님이 속살을 보여주시는데 사용감이 거의 없더군요..
맨 아래 있는 넘은 인켈 디지탈튜너 TD-2000입니다. 이곳 장터에서 구입했는데 문제가 있어서 쥬크박스 김사장님께 수리를 받았습니다... 좀 문제가 있던 놈이라 이놈을 데리고 있기로 하고 검은색으로 색상을 맞췄던 TD-2000B를 방출했습니다..
디지털튜너라 사용하긴 편하네요...^^
요즘 주로 튜너로 93.1과 93.9를 듣는데 참 소리가 좋습니다.
물론 축복받은 막귀 덕도 있겠지만
트릴로와 입실론2가 가끔씩 깜짝 깜짝 놀랄만한 소리를 내줍니다..
다른분들도 괜찮은 조합이라고 하던데 제 귀에는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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