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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율 소재"가 거의 떨어지지 않았나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8-01 14:22:23
추천수 0
조회수   637

제목

"선율 소재"가 거의 떨어지지 않았나요?

글쓴이

김준수 [가입일자 : 2005-02-01]
내용
바흐 이후 화현 음악 전통에서 가장 중요한 "선율"이 이제 나올 만큼 나온 것

같지 않습니까?

일반적인 감수성을 가진 사람이 듣기 좋은 "멜로디 라인"은 그 숫자에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영미 팝,락 음악, 한국 대중 음악 중에도 캐치가 잘 잡히는 선율 라인,

매력적인 선율 전개를 보여주는 음악이 드물더군요.



한국인들은 "멜로디"를 워낙에 좋아하지요. 정말 심하게 좋아하죠.

한국 메인스트림 음악은 "멜로디" 위주의 음악인지라 "선율미"가 있는 곡이

많긴 하지만 예전처럼 라인이 매력적이거나 임팩트가 강한 곡은 그렇게 많지

않더군요.



영미 팝,락 계열의 음악은 "노래성"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인거 같습니다.

아무리 들어도 캐치가 잡히지 않는 경우도 흔하고 "멜로디 라인이나 전개"가

음악 분위기,정서,음색,호흡,스타일...위주의 음악인지라 몇 번 들어서는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하는 곡이 많더군요.

사운드.리듬감을 위주로 한곡도 지배적이구요.

예전의 "선율미"가 풍성했던 팝,락 음악이 그리울 때가 많습니다.



음악을 들을 때 집중적으로 귀를 기울이는 음악의 요소가 무엇인지요?

멜로디,리듬,코드,사운드,편곡,음색,정서,스타일,주제의식,가창력,연주력...



"장르"마다 비중은 달라지지만

저는 음악을 들을 때 우선 "멜로디의 캐치" 부터 점검을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멜로디 윤곽이 뚜렷해서 몇 번 들으면 바로 따라 부를 수 있는 곡

"선율 라인"이 견고하고 단단하며 전개가 유려하고 자연스러운 곡

인상적이고 중독적인 훅을 가진 곡.

악상이 풍부하고 주제가 길며 매력적인 인트로,반주 선율을 가진 곡...



저는 이런 음악들을 좋아하고 명곡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개의 히트곡이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죠.

저는 대중이 사랑하고 열광하는 곡보다 더 완성도가 높은 음악은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반면 선율 라인이 모호하고 흐릿한 곡들과 아무리 들어도 캐치가 안잡히는 곡

들은 그 외의 요소가 출중하더라도 썩 잘 만든 음악이라는 생각은 잘 안들더군요.

어쿠스틱 사운드에 뛰어난 음색,시적 호흡,세련된 분위기를 가진 곡도 좋아하지만

선율이 흐리멍텅하거나 매력이 없으면 별로라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가사나 사운드,리듬이 훌륭하더라도 멜로디가 뒷받침이 안되면 그냥 그저 그렇구나

하고 말구요.

멜로디는 아름다고 세련될 필요는 없지만, 자신의 "존재감" 을 적당히 과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의 귀를 끄는 멜로디 라인이 그 한계에 도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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