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넋놓고 TV를 보다 문득 그 상황을 깨닳았을 때 내 영혼이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 싫어서 저의 집 유일한 평면와이드 28인치 TV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사실 남편없이는 살아도 드라마없이는 못살것 같은 아내 때문이라도 현재는 TV를 작은 방에 두긴 했습니다만...... 나안~ 작은방에서 넋놓고 있을 뿐이고!! 아내는 작은방에서 안나오고!! ㅡ.ㅡ;
그래서 거실을 단촐하게 음악들을수 있는 오디오기기와 소파, 아이가 마음껏 책 읽을수 있는 책장, 가끔 영화볼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보았습니다. 해도 바뀌고 해서 먼가 분위기를 바꾸고 싶었는데 이만큼 좋은 것도 없네요.
조촐한 전체 시스템 전경입니다. 맨 오른쪽이 제가 가장 아끼는 작품입니다.
그동안 풀레인지 솜 R-1 스픽으로 나긋나긋한 음악 위주로 듣다가 얼마전 대전의 황선생님께 크리스 CS-601mk2 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601 소리에 정이 많이 드셨는지 자식 내보내듯 하셔서 저도 많이 아껴주고 있습니다. 황선생님께는 다시한번 좋은 스피커 보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이나 이 스피커는 크리스에서 복지시설 지원금 마련을 위해 2007년 10대정도 한정하여 특주생산한 것으로 스캔스픽8535우퍼, 모렐mdt32s 트윗을 사용한 것은 CS-601과 동일하나 핀란드 자작나무합판 인클로저 마감에 카다스 구리절삭 터미널을 사용하였고 기존 601보다 조금 밝은 음색으로 튜닝을 하였다고 합니다.
초보의 개인적인 비유입니다만 솜의 풀레인지 스픽에서는 등을 긁어줄 때 예쁜 아가씨가 간지럽히듯 살살 긁어주는데 딱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주는 느낌이고, 크리스의 CS-601은 노가다하는 힘좋은 친구놈이 가려운 근처를 확확 긁어주는 느낌이네요. 비유가 이상하네요. 아무튼 좋습니다. ^ㅡㅡㅡ^
87db 인 CS-601mk2를 잘 울려줄 수 있을지 걱정 했었는데 eh샤콘 구동력이 좋군요.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사진빨도 잘받는군요.
영화 한프로 돌렸습니다.
올해도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어려운 시기지만 연초 계획하신 일들 잘 풀리시고 모두들 건승하시길...
대구에서 노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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