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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야그가 나와서] 한여름에 제가 잘 만들어 먹는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7-31 15: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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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52

제목

[국시야그가 나와서] 한여름에 제가 잘 만들어 먹는거.....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
내용
계절을 가리지는 않지만 특히나 여름엔 이걸 주로 맹글어 먹습니다...



모밀국수.



전날 저녁에 찬물에 소금기 씻어낸 다시마를 담가뒀다가



담날 그 궁물에 굵은 통영산 다시용 메루치를 넣고 푸욱 끓여 궁물을 욹궈낸 뒤



무, 대파, 양파, 사과, 배, 대추, 통마늘 그리고



가다랭이 과립(혼다시라고 하죠)과 함께 간장, 물엿을 넣고 다시 한참을 끓여낸 뒤



건더기는 채로 건져 버리고 식혀서 냉동실에 살얼음이 끼게 놔둡니다.



그리고 무우를 채반에 갈아서 즙을 만들고 대파는 송송썰어서



무즙과 같이 냉장실에 보관





강겨자를 미지근한 물에 잘 개어서 랩을 씌워 발효를 시키고



집에서 키운 무순을 잘 씻어 접시에 담아냅니다.





그런뒤,





팔팔끓는 물에다 굵은 소금 한숫갈 넣고



마트에서 파는 송*표 생모밀국수(이것도 올랐더군요...ㅡ,.ㅜ^)를 넣고 삶아줍니다.





이대목에서....





모밀국수의 하이라이또는 면의 질감입니다.



모밀을 삶다보면 걸죽해지는데 팔팔끓이면 거품과 함께 넘치는데



자꾸 긴 젓가락으로 면을 들었다 놨다 휘저어 가면서 삶아줍니다.



그래야 면발이 쫄깃하고 속까지 잘 익슴돠...



면발이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찬물을 약간 넣고 조금더 확 끓인뒤



잽싸게 찬물에다 비벼서 빨아줍니다.(요대목이 중요)



이때 냉장고 얼음을 꺼내서 손으로 욜라게 비벼



면의 겉에 있는 끈적한 것을 죄다 빨아냅니다.



너무 빨래빨듯 비비면 낭중에 띵띵 뿔어터니지까 잽싸게.....







담에 밑구녕이 뚫린 채반에다 한주먹씩 건져서 돌돌 말아 얹어 물기를 뺀뒤



미리 준비한 육수와 무즙, 무순, 대파 잘게 썬거, 강겨자를



적절히 취향에 맞게 조합을해서 말아둔 모밀국수를 적셔서



입안으로 퍼질러 넣어줍니다....





그럼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슴돠....





일부는 모밀에 김가루를 얹어서 먹는데 전 김가루가 도리어 맛과 향을 그르치더군요.





- 끝 -







(돌아오는 일욜날 마님께 모밀국수나 해드리고 이쁨 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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