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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선동아가 큰 어려움에 처하면 후원금을 보낼 것이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7-31 13:10:04
추천수 0
조회수   1,912

제목

나는 조선동아가 큰 어려움에 처하면 후원금을 보낼 것이다.

글쓴이

서동화 [가입일자 : ]
내용
와싸다는 아직은 구석진 곳에 있는 작은 업체다.

잘 커나가고 있기는 한데 염려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다.

소수의 극성스러운 회원들이 자신들의 의사관철을 위하여 반대성향의 의견을 무조건 무시하고 비난하며 집단적으로 공격하는 행태가 그것이다.



젊은 시절 나는 적어도 두가지의 예측을 헛짚었다.

하나는 노인들이 나이 들어 다 죽고 나면 한의학은 위축될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을 뒤엎고 더욱 번창하고 있다. 하긴 한의대가 최고인기를 누리게된 것은 한의학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것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외국서 어렵게 여러 가지 박사 받아 봐야 갈 곳이 없어 우선 돈 잘버는 곳을 찾는데도 그 원인이 있기는 하다.



다른 하나는 선거 때 고무신만 집어주면 무조건 찍어주는 노인층이 다 죽고 나서 젊은 사람들의 세상이 오면 이 나라의 정치가 제대로 안정될 거라 믿었다. 그러나 그 노인들은 순진하기는 하였는데 배웠다는 젊은이들이 나이 드니까 더 심한 편가르기 놀음을 하며 상대를 "적"이라 부르는 바보같은 짓을 하였고 정치는 더욱 꼬였다. 젊고 더 배운 사람이면 더 옳은 판단을 하리라는 나의 판단은 많이 빗나갔다.



나도 한나라당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들을 딴나라당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그 지능과 저의를 의심한다. 이순신을 이쑤시개라고 부르는 것처럼 그저 비슷하다고 해서 아무 말이나 갖다 붙이는 애들 장난과 다름없다. 선거 때마다 특정당을 90%이상 지지하여 다른 당은 발도 못 붙이게 하는 요상한 지역의 이상한 정당이야 말로 진정한 원조 딴나라당인데 이름에 ‘나라’가 들어갔다고 무작정 딴나라라니 참으로 삐딱한 사고방식이다. 쫒기는 소매치기들이 주위시선의 교란을 목적으로 스스로 “도둑잡아라!” 고 외치면서 달아나는 마타도어나 다름없다. 자신들이 뽑은 대통령이 임기도 다 채우기도 전에 당을 쪼개고 뛰쳐나가서 딴 당을 만든 변태 딴나라당에 대한 비판은 거의 없다. 그렇다면 그 태생적 결함을 가진 자들을 지지하라고?



조선일보에 대한 반감도 상식을 넘었다. 나는 조선동아가 재정적 어려움에 처하면 후원금을 보낼 것이다. 조선동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표적인 보수언론사다. 언론에는 색채가 있으며 있어야 한다. 그 색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예쁜 것을 찾아가면 그만이다. 그런데 돌아서면서 찢어발겨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큰 문제를 일으킨다. 그들은 나중에 자신들의 주장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아도 신문을 찢었던 제 손을 짓뭉개지는 않을 것이다. 숨어서 비굴한 댓글이나 끄적거리는 너절한 자들의 용기는 벼룩의 오줌만큼도 안된다.

나도 한때 소위 보수언론사에서 일했던 사람이다. 보수언론의 폐해를 그 핵심에서 목격한 사람이다.

하여 한겨레신문을 창간하려 할 때 월급의 1/3을 보낸 창립주주이기도 하다. 뭐든 견제세력이 있어야 건강하게 자라는 법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쥐를 잡으라고 키운 고양이도 몰래 생선을 훔쳐 먹고 여기저기 변을 싸고 돌아다니며 자전거를 마구 뿌리는 일도 먼저 시작했다고 한다.



나는 조선동아의 과도 있지만 그 공도 지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개인의 성격과 취향이다. 논지에 반대하여 절독하는 사람들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광고주들을 협박하거나 폐간 운운하는 것은 몹시 지나치다 못해 범법행위라고 생각한다. 피자를 좋아한다고 설렁탕집을 문 닫으라 할 수는 없다. 좀 더 적극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바른 언론이 되도록 유도하는데 일익을 해야 한다. 나는 30%를 상회한다는 이혼율을 우려하는 사람이다. 칼같이 돌아서기가 유행하면 이혼율은 극히 높아 질 것이고 혼인을 하지 않는 사람이 늘 것이다. 나는 아내가 어지간히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설득하고 회유하여 이혼은 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이고 신문에 잘못이 있으면 고쳐보려고 노력하는 게 옳다고 본다. 아내가 변심하는 책임의 큰 부분이 남편에게 있다. 혹시 아내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 분노를 조선일보에 폭발시키는 것은 아닐까? 바른 언론을 위해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특정 신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관심 끄고 마음에 들게 쓴 다른 것을 보기를 권한다.



나는 79년에 첫 차를 샀는데 그때는 어떤 기준도 경험도 선택의 여지도 없었다.

83년에 차를 바꿀 때는 일선 대리점에 찾아가서 경쟁사 제품의 장단점을 꼼꼼히 물어보고 판단하여 결정했는데 비교적 성공적이었다. 서로 상대차의 단점에 대해 침을 튀기며 악담하는 것을 보면 당시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았던 국산차의 현주소도 바로 나왔다. 그러다가 ‘딴나라’ 대통령이 ‘기업합리화’라는 명분하에 지극히 비합리적인 병합조치를 하여 자동차의 경쟁체제를 깨뜨려 이제는 상대의 단점을 물어볼 경쟁업체도 없고 때마다 파업하고 값을 올려도 견제할 길이 없다. 국산차를 살 때 외국에서 역수입해오면 소형차 한 대가 덤으로 남는 이 엽기시대가 바로 우리시대의 자화상이다.



정치는 야구나 축구가 아니다. 자신과 정치적 성향이 맞지 않는다고 적이라 간주하는 사람들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그 가상적 적을 이기기 위해 진짜 적을 돕거나 부추기는 꼴은 없어야 한다. 나뉘어 서로 견제하고 때로는 부추기는 것은 발전과 화합을 위함이지 상대의 목을 졸라 없애려는 것은 아니다. 고속으로 주행하는 도로상의 운전자들이 서로를 적이라 생각하면 몹시 위험하다. 하나의 사소한 실수로 여럿이 황천길의 동반자가 된다. 몇 초만 양보하면 아무 일 없을 수 있는데 머리를 들이밀어 정체를 일으키고 사고를 촉발한다. 운전자들도 서로 동료의식을 가져야 천수를 누릴 수 있다. 정치는 그 과정과 결과가 모두 중요하다. 정치지도자가 개인적 야망을 위해 혹은 정치적 경쟁상대를 압도하기 위해 북에다 몰래 거액을 건네는 행위는 반역보다 나쁘다. 잘못 뽑아 엉뚱한 짓을 하는 넘은 임기 내에 황당한 짓거리를 더는 못하게 힘을 모아 견제해야 한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무조건 지지 찬양하는 절대지지 무리들에 의해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한다. 못된 종교지도자나 덜떨어진 정치지도자의 헛소리에 놀아나는 자들이 서로를 적이라 생각하며 죽일 듯이 멱살을 잡는다면 참으로 딱한 노릇이다. 이제는 "물어라" 한다고 아무나 마구 무는 바보짓은 변견들에게나 맡기자.







이곳에서 노무현은 인기 상한가를 달린다. 그런데 그도 수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측근들의 비리를 차단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바로 사면해주는 우를 또 저질렀다. 퇴임시 국가기밀 자료를 들고 나가는 어이없는 큰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서도 유독 이곳에서만 관대하거나 애써 외면 한다. 못된 정치가도 잘한 면이 있다. 이승만 박정희도 무작정 비난할 수 없을 만큼 공이 큰 사람인데 의도적으로 나쁜 면만 부각한다. 못 달리는 소는 나쁜 동물이고 말은 멋진 짐승인가? 이곳에서는 우군과 적군만 존재하는 듯하다. 반대쪽의 사람은 모든 면이 나쁘고 내 쪽의 사람은 모든 면이 좋아서 범죄행위조차 멋진 행동으로 보인다면 그것은 깊은 병이다. 내편이 아니면 모두 적이고 내편은 잘못을 해도 무조건 지지하는 지독히 편향적이고도 미성숙한 판단태도는 정치범죄의 맥을 자르지 못하고 더러운 뿌리를 내릴 음습한 서식처를 제공한다. 상대의 장점과 나의 단점을 같이 보지 못한다면 입을 열어 말할 자격도 없다. 더는 밥도 먹지 말고 반성하라.



종교도 인간의 행복을 위해 만들어낸 오래된 양식임에도 그것에 짓눌리고 매달리며 종교업자들의 꼬득임에 넘어가 바보짓을 하는 자들에 의해 세상이 시끄럽다. 제 것만 진짜고 남의 것은 우상이라고 외치는 체제를 추종하는 편향적 인간들의 아우성으로 지난 천년간 살육이 끊이지 않았다. 참으로 더럽고 못된 행위다. 서양사람들은 이제 종교의 지나친 악행에 넌더리를 내며 거의 모든 종교업소들이 문을 닫을 정도로 세력이 위축되었는데 우리는 아직도 된장인지 변인지 찍어먹어 보려고 성업 중이며 마찰이 그치지 않는다. 외국에까지 나가 국제적인 망신을 하고도 그따위 짓을 계속하겠다는 악의 무리들을 비난하면 아무런 자성도 판단도 없이 그저 “버러지”처럼 무작정 따르는 무뇌신도들이 들고 일어나 온갖 못된 저주를 퍼붓는다. 여기서도 울산에 산다는 어떤 자가 나의 실명을 들어 비난하고 아이콘을 조롱하는 맹추짓을 서슴지 않았다. 그자가 신봉하는 종교나 신이 아무리 막간다 하더라도 그따위로 가르치지 않았을 텐데 멍청한 언행으로 자신이 속한 종교와 잡신과 그 신도무리들을 공개적으로 욕보였다.



와싸다 국내 여러 사이트 중에서 유독 색채가 특이한 곳이다. 매우 편향적이며 자신과 다른 의견을 매도하기 위해 다수가 집중적으로 행동한다. 논리의 유무를 떠나서 안면있는 사람의 논지를 무작정 지지하며 바른 말이라도 낯선 사람의 글이면 배척한다. 지지정당을 밝히라고 따지고 나서는 자도 있고 너 때문에 나라가 이 꼴이라는 넘도 있었다. 점잖아보이던 사람도 자신과 다른 의견에 대해 논리적 반론은 못하고 먼저 “풋”이라 조소한다. 마치 멀쩡한 사회인들도 예비군복만 입혀 놓으면 이 지나가는 여성들에게 입담지 못할 저속한 말로 마구 희롱을 하는 유니폼 신드롬에 걸린 듯하다. 그러고서도 친일파를 비난하고 언넘이 딴나라인지 모르겠지만 딴나라를 힐난하고 있다. 그런 행태는 사회 부적응자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집단난동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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