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느끼는 거지만

시사문제에 대해서 와싸다의 대부분의 기류는

전 정권때는 친여 지금은 반여입니다.



뭐 잘한건 칭찬받고 못한건 욕먹어야지요.

하지만 문제는 그것에 감정이 아주 듬뿍 들어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교육감선거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전교조에 대한 작은 견해를 같이 올렸다가

지금 해명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좌편향교육을 하는지 니가 아냐? 한번이라도 전교조 홈피는 들어가봤냐 전교조 선생 한번이라도 만나서 얘긴 해봤냐...나 정말 이해가 안가는데 너 세뇌당한거 같애 왜 그런지 이유를 말해줄래?

응?응?응?응?



무서울 정도입니다.그렇게 몰아서 사람 gg치는거 보면 속이 후련하세요?



각종 이슈가 터질때마다 예를 들면 이라크참전 반대수업이라던가..저는 파병반대입장이었습니다만;; 북한의 천리마 운동을 새마을보다 높게 평가하고,아펙화담때의 아펙반대의식화특별수업..등등



지긋지긋한 친일사관을 때려부시는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난 역사에 대해서는 어떤 주관적 해석이 없는 사실 그대로만을 배우기를 원합니다. 4.3사건에 대해 공산당원들의 유격전술과 우익청년단원들의 과도한 진압으로 도민들의 희생이 컸다는 '사실'에 대해서 배우고 싶지..반공만을 강조한 공산당의 준동,국민분열술책에 대한 분노를 배우고 싶지 않고 우익청년단원들의 잔인한 학살에 대해 분개하라는 말을 듣고 싶지도 않습니다.그래도 이런 점을 제외한 다른면에 있어서는 교육에 대한 순수함과 열의가 있기에 썩어빠진 교원들보단 낫다고 생각하지만 여기계신 분들에겐 그 정도론 부족한거 같습니다. 완전 지지자로 변신을 시키던지 그게 안되면 다구리해서 쫒아내기를 시도하시는거 같군요.



내가 무슨 그동안 누구마냥 계속 소신있게 조중동과 현정권을 옹호했던 것도 아니고

잘못한 점에 대해선 욕도 많이 했지만 보면 볼수록

미친 정권이 미친짓을 하긴 하지만 여기 분위기는 일단 이번정권에 대한 반감을 짙게 깔고 들어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이번 정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시오란 말을 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지금 미친짓 하는거 맞습니다.

근데 이번에 공정택이 찍었습니다.하신 분에게 야유를 보내는 것에서는 그리 좋게만은 보이지 않는것이 사실입니다.

공정택이는 이러이러해서 잘못된겁니다.잘못된 선택을 하셨네요 그런 반응이 아니고



딱 xxx스런 선택. 그런데 뭐가 뭔지는 알고 공정택을 찍었나?

돈이라도 많아야할텐데... 쯧쯧쯧

xx님잘하셨습니다. 이유가 있어 소신표 행사했겠지만, 적어도 안하는것 보단 낫네요.

수고하셧으니, 나중에 엿이라도 생기면 보내 드리겠습니다.

xxx님, 뿌듯하고 자랑스러우시겠습니다.



이런 반응이 주를 이루지요.

물론 그분이 잘못된 선택을 하신거 같습니다. 속이 터지시겠지요.

너같은 사람때문에 명박이도 된거야 화나겠지요.

하지만그 속내를 그렇게 직설적으로 내뱉고 사람을 몰아가면 뭐가 얻어지나요.

오히려 반감이 더 심해질것이라 생각되는데요.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드리면 그런겁니까? 생각이 바뀔수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와싸다에서 감정이 상하고 기분이 나빠지는 그런 불상사는 최소화될겁니다.



근래 어떤분하고 얘길 했는데.

나 이명박 너무 싫어.하지만 와싸다는 그게 너무 심해. 아주 무섭다니깐.

제 심정도 비슷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