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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택이 되어서 오히려 희망적입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7-31 01:10:31
추천수 0
조회수   2,057

제목

공정택이 되어서 오히려 희망적입니다.

글쓴이

김성환 [가입일자 : 2000-03-26]
내용
주경복 후보가 거의 대등한 표를 받았다는게 너무 희망적이지 않습니까?

생각해 보십시요. 한쪽은 조직력으로 무장된 현 교육감.

한쪽은 빨갱이, 전교조 뒤집어 쓰고 나온 홀홀단신 대학교수입니다.

그런 사람이 공정택과 1%내의 접전을 벌였습니다.

이건 기적같은 일입니다. 이명박과 노회찬이 대선에서 붙었다고 생각하시면 비슷한 예가 될겁니다.



공정택은 정확하게 이명박을 반영해주고 있습니다. 이명박의 철학을 그대로 실천할 인자일겁니다. 결국 이명박이 이만큼 받았다는거죠.



중요한건 공정택을 찍을 사람과 주경복을 찍을 사람이 제대로 자신의 배경에 맞는 투표를 했다는 겁니다.

절대적으로 강남은 공정택을 찍었습니다. 이건 오래전부터 해왔던 대로, 자신의 이익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합리적인 행동입니다. 이명박 찍는게 옳습니다, 그사람들은.

문제는, 누가 봐도 미국 소 수입할게 뻔한데, 소 치는 농민이 이명박 찍는 어이없는 일인거죠. 농민이, 자기쪽 사람이라는 이상한 믿음 하나로 가장 반농업적인 이명박 찍는 일이 벌어졌기에 지금 그 사람이 대통령인거 아닙니까.



그러나 공정택은 달랐습니다. 사람들의 투표 행위가 본질적인 부분에서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희망적입니다.

강남에 살면서 이명박식의 교육철학에 적극 동의하고 적극적인 이익을 추구할 사람만 찍었습니다. 서울의 구별 개표결과가 이를 말했습니다. 이른바 못사는 동네 사람들은 주경복을 훨씬 더 많이 지지했습니다.



주경복 득표 결과를 보십시오. 이건 아니다 싶은 사람들이, 못사는 우리들도 공공 교육의 지원을 좀 받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이 주경복을 찍었습니다.

주경복을 찍은 사람 중에 많은 사람이 대선때 이명박을 찍었을 겁니다. 정신차린거죠.

농민이 이명박 찍던 그 이상한 믿음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중이라는 증겁니다.

빨갱이, 전교조 등 온갖 선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어떤 위치이며, 자신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일이 무엇인지 깨달았고 실천했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이명박, 그리고 공정택의 역할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권 들어 그들은 정치적인, 의례적인 미사여구는 깔끔히 치워버렸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누구를 완전히 무시해 버릴 것이며,

어떤 세력들과 연결되어 있는지를,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할것이란걸 정확하게 보여줬습니다. 이명박 최대의 성과입니다.

공정택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난뱅이들이 강남에서 학교다니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그가 아주 솔직하게 보여준 그의 배경과 의지입니다. 너무 고마운 일이죠.



그 덕분에 자신이 지지해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깨닫기 시작한 것이 아닐까요.

그 결과가 빨갱이 전교조 후보의 39% 지지율입니다.



솔직히 이번 대선에 이명박이 안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국개론? 이말에 정확하게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어쨌든 이상한 믿음에 의한

어의없는 투표행위는 그 다음에도 그대로 이어지겠죠. 한나라당 후보는 여전히

자신들만이 국민전체를 대표할 것이라는 거짓선전을 계속할 것이고,

사람들은 그말에 알고도 속는 일이 반복될 것이구요.

적어도 작년 12월 그 당시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치수준.. '아직 멀었다'였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덕분에 그들은 누구를, 누구만을 대표하는지 정확하게 지표를 내세웠습니다. 그들의 공정택은 어떤 교육정책을 펴서, 누구와 그 이익을 나눠가질지를 분명히 해줬습니다.

물론 낮은 투표율이 한계를 보여주긴 하지만 점차 이 인식은 뚜렷하고, 정확해질 것입니다. 빨갱이가 아니라 외계인이 나온다고 해도 누굴 찍는 것이 자신에게 옳은 일인지를 깨닫고 행동할 합리성이 보장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명박과 공정택은 이걸 깨닫게 해주는 아주 유용한 매개체입니다.

그래서 4년 뒤, 5년뒤의 선거가 기대되고 1년 10개월 뒤의 선거가 더 기대됩니다.

그래서 희망적입니다.

우리가 뭘해야 할지를 가르쳐 준 사람이 이명박이고 공정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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