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지도 않은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마눌님을 부추겨서 간신히 투표를 하고 출장을 갔는데
밤 11시경에 마눌님의 문자..."40 : 39 어려울것같은데"
강남, 서초, 송파 투표함을 열면서 차이가 벌어졌고
더 이상 줄어들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입에서 욕이 튀어 나왔습니다.
속풀이 할 곳은 와싸다밖에 없고...정말 징그럽습니다.
황새부모들한테는 말 안하겠습니다.
뱁새 부모들, 자기 새끼들만이라도 황새로 만들겠다고 표돌린 부모들.
어차피 황새가 못된다면 뱁새끼리라도 뭉쳐서 황새를 눌러야 되는데
잘 하셨습니다. 백 날 해보십시오.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연봉 1억 부모와 3천 부모의 교육이 같을 수 없습니다. 절대로요.
그럼 연봉 3천으로도 교육하는데 문제가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지
다리를 찟어서라도 1억 연봉 교육을 시켜보시겠다는 말인가요?
연봉 1억 부모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우리의 자식들이
교육적으로 차별받지 않을 유일한 방법을, 쪽수를 버린 당신들이
정말 싫습니다.
'내 자식만이라도?' 그런 세상은 없습니다. 없어졌습니다.
'우리 자식들'이란 말을 찾아오기 전에는 절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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