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영업이라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지내기 무료해서 진공관앰프에 관심을 가진 이후 벌써 2년이 흘렀네요. 스픽만 구해다놓고 엠프 올때까지 가슴두근거리며 마냥 기다리던 때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그때 정말 포노가 뭔지도 모르고 앰프와 스피커만 있으면 다되는 줄 알았던 암튼 그때 가 있었습니다.
주위(와싸다)를 탐색하다가 그래도 갖춘 시스템이 이정도라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트릴로와 4312D가 매칭되어 있고 풍류와 PMC TB2+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거의 튜너와 컴터를 쓰는 편이고 디비디볼때 욘코 유니버셜, 시디들을때 로텔RCD-6를 씁니다.
확실히 로텔이 소리가 카랑카랑하니 다이내믹한 것을 느껴보니 왜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시는지 알듯도 했습니다.
처음 오디요질 할 때 들인 스픽이 퀘이샤였는데 팔고나서 후회하던 차에 업그레이드하면서 pmc를 들였습니다. 트랜스미션 구조라고 하던데 저음이 크기에 넘치게 좋습니다.
정명화님 첼로 들을면서 침흘리며 쓰러졌었습니다.
트릴로와 풍류는 윈사운드의 대표주자지요. 원래 풍악2를 쓰다가 풍류로 업글했는데 풍악도 깔끔하고 구동력이 좋았었는데 풍류는 더이상 바랄게 없을 정도로 풍성하면서도 타이트하고 고역이나 저역대의 어떤 음악도 골고루 소화 시키는 듯 합니다.
그래도 4312d와의 매칭은 트릴로가 워낙 탁월해 로텔+트릴로+4312d로 락음악이나 팝위주로 업무끝나고 듣고 풍류는 일할때 튜너나 컴터로 음악생활을 즐깁니다.
편안하고 볼륨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좋은 성능을 발휘해서 당분간은 이 시스템으로 갈것 같습니다.
사진에 없지만 보스301도 굉장히 올라운드적이고 제 취향에 잘맞았는데 풍악2랑 집에서 놀고 있네요. 솔직히 여기까지 오는라 등골이 휘었습니다만 일상에 지친 제 유일한 낙으로 해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갤러리에 맨날 님들의 좋은 사진만 보기 미안해서 바다건너 제주도에서~~~ 살짝 올려봅니다. ^^
새해복많이 받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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