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들이 국산 스피커의 명기라고 말하시는..(왜 그런지는 저도 모릅니다)
Lotte speaker LS-818 입니다.
최근 갑자기 BH, TL 시리즈등 국산 스피커 소리가 궁굼하더라구요.
장터에 매복끝에 상태가 좋다는 LS-818을 시세보다 많이 비싸게 장만했습니다.
초기형(인클루저 및 다른 것이 후기형보다 훨씬 좋다는 군요) 입니다.
그런데...
인클루저는 상태가 좋은데, 유니트나 특히 엣지가 너무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엣지는 딱딱한 필름 같은 것인데, 우퍼가 진동할지 의심이 갈 정도였습니다.
만지면 바삭하고 금이 가더군요. (무슨 거북이 과자도 아니고..)
그래서 엣지 수리를 하려고 황학동을 갔습니다. 이넘 한짝 무게가 30kg입니다.
더구나 톨보이라.. 정말 똥쌀뻔 했습니다.
3번이나 황학동을 갔다던지, 주차딱지를 끊었다던지, 무거운거 위태롭게 들다가
발목을 접질렀다던지... 이런 사소한 것은 말씀 안드리겠습니다. ^^
결론은...
이럴 마음은 전혀 없었는데,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엣지 4개를 교체하고(미제 고무제품), 유니트 벗겨진 곳을 매끈하게 손 봤으며,
네트워크를 JBL L-50것으로 교체(3way), 튜닝 및 내부 점검등..
삽질을 시원하게 했습니다. -_-;;
사장님이 이럴 필요까지 있냐고 절 심하게 만류했지만,
가우 하나로 버틴 인생입니다.^^
(어떤분들은 X잔디음향에서 25만원 이상 주고 튜닝하신다는데..)
소리가 어떻게 변했냐구요?
원래 소리를 한번도 들어 본적이 없어서 모릅니다... (나..바보?..)
다만 사장님께서 100만원짜리 스피커에도 안 밀리게 잘 나왔다고 하시네요.
(자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겠죠?)
뽀대는 정말 멋지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밧트...
마눌님이 집이 좁다고 버리라고 성화십니다. 조만간 이별해야 할 예감이..-_-;;
(순간적으로 욱하면서 때릴 뻔 했습니다...)
아직은 기기 욕심보다는 마눌님이 훨씬 무섭습니다.
현존하는 LS-818중 초고가를 자랑하는 이넘이...
(글제목이 진짜 비싼.. 이란것은 818중에 비싸다는 뜻입니다)
장터에 내놓으면 팔릴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음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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