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정하엽님께서 올린 이쁜여자 이야기를 보다 떠오른 작은 에피소드입니다.

제 이야기는 아니고.. 여성들이 많은 업종에서 근무하는 제 여동생이 신입 시절 겪었던 일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무더위라는 단어가 슬슬 떠오르는 6월 말.. 부서 내 여직원들의 간단한 점심 회식 후..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하나 씩 먹다 남자 이야기가 나왔답니다.



남자들은 이쁜 여자면 최고라는데.. 그래도 애 아빠 정도가 되면 결혼생활을 통해 느낀 점이 있고, 인생에 대한 내공이 깊어져 초식만 화려한 20대와는 달리 내면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느니.. 갑론을박 하다가.. 직접 확인해보기로 했다고 합니다.



평소 서글서글하고 넉넉한 성격으로 여직원들에게 인기가 많은 부장님과 과장님에게 10여명의 여직원들이 몰려갔습니다. 그 과장님과 부장님은 등을 마주대고 앉아 있었고, 두 분 모두 컴퓨터를 켜고 자판을 두드리면서 뭔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직원들이 '부장님, 과장님 이쁜 여자가 좋으세요 아니면 착한 여자가 좋으세요..?' 하고 거의 한목소리로 물으니.. 쳐다보지도 않고 동시에..



'이쁜게 착한거야..' 라고 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크게 뭔가를 깨우친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