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늦게 출출해서 찬장을 열어보니 푸라면 밖에 없더군요.
평소 제가먹을 라면은 마트에서 사다가 놓는데 다 떨어졌고 진라면이 몇개 있는줄 알았는데 없어서 어쩔수 없이 끓여먹었습니다.
전엔 몰랐는데 국물맛이 일단 텁텁하고 매워도 기분좋은 매운맛이 아니라 먹으면서도 은근히 신경질나는 그런 매운맛이었습니다.
입맛이 참 간사한게 맛있게 먹던 라면을 다른걸로 바꾼지 얼마나 됐다고 이렇게 느껴지나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밥도 안말아먹고 면만 달랑 건져먹고 국물은 다 버렸습니다.
평소에는 밥말아먹고 남은 국물 한방울 까지 먹는데 말입니다.
며칠 전 푸라면 발견하고 엄니께 그거먹으면 속이 않좋아 설사나고 맛도 않좋다고 마시는라면 괜찮은 것 같다고 말씀드렸으니 담엔 그거 사다놓으시겠죠? ^^
그리고 아침에 여지 없이 푸드덕푸드덕 쫙쫙이었습니다.
살뺄 때는 좋겠더군요. 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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