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완성했습니다.
트랜스가 오늘 도착해서 프리부에 쓸 자작 전원단의 테스트를 끝내고 이래저래 결선해서 테스트해서 동작이 완벽하게 되는 것을 확인하고, 테스트로 음악도 들어봤네요.
앰프부 결선을 완료하고 테스트로 스피커를 연결해서 동작을 확인 중인 사진입니다. 스피커는 예전에 국내에 출시된 클립쉬의 프로미디어 4.1 모델의 위성스피커입니다.
앰프부 수리의뢰가 들어와서 작업중인 녀석인데 부품수급이 불가능한 부품이 있어서 포기상태입니다..제조사에서도 단종된지 오래된 제품이라 부품이 없다는군요..-_- 그래도 위성스피커는 살아 있어서 테스트에 써봤습니다. (원주인이 보면 경을 칠지도..-_-;)
프리부를 동작시킬 때 사용하는 리모콘도 보입니다. 리모콘의 감도는 괜찮은 편인데 저런 리모콘의 단점인 버튼의 눌림감도가 형편없다는 점이 아주 걸립니다. 리모콘을 바꿔줄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_-;
입력부의 명칭을 PC와 연결해서 임의로 바꿔줄 수 있습니다. 저건 테스트로 RCA4라고 적어놓은 건데 바꿔야 합니다. 사실 언밸런스 입력단은 3개뿐이거든요..-_-; NCD에 연결된 부분이 프리부의 밸런스단이기 때문에 뒤쪽에 BAL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볼륨은 -20dB인데 테스트용으로 mp3에 연결했는데 mp3의 볼륨이 낮아서 저렇게 올라가 있습니다.. 소리가 잘나는지 테스트중인지라..-_-; (원래 프리부의 볼륨레벨은 -90dB~ +30dB입니다. PGA2310을 채널별로 달아서 밸런스동작을 시킵니다.
앰프의 로고와 노브는 직접 깎아서 후가공은 남에게 맡겼는데 후가공에서 완전히 망쳐놔버렸습니다. 증착을 잘못해서 증착한 것이 완전히 떡이 져버렸더군요..-_-; 다시 깎아서 후가공할까 싶은데 일단 테스트 및 사진촬영을 위해서 붙여놓은 상태입니다........ㅜ.ㅜ
이번 자작은 NCD라는 앰프를 한번 써보자는 생각도 있었고, 볼륨제어를 디지털볼륨컨트롤러를 사용하자는 생각이 들어 마침 타이밍좋게 공제품을 구했습니다만, 꽤 전도다난했네요. 지금도 현재로만 수정해야할 부분이 케이스 전면부의 패널. 앰프의 전원을 OFF할 때 스피커에서 발생하는 파핑노이즈.(ON시에는 파워앰프의 지연 알고리즘이 동작해서 괜찮은데 OFF시에 퍽 거려서 스피커출력단에 지연회로를 만들어서 달아줘야 할 것 같습니다..oTL), 로고와 노브의 후처리 문제가 걸리네요...쩝..
전원선은 벨덴의 전원선용 선재를 사용하여 자작했습니다. 사진찍는 것을 깜빡했네요..-_-;
어쨌든 완성되었습니다.
소요된 비용은 케이스만 20만원 들어가고 500VA 트랜스가 81000원, 기타부자재 및 각 모듈가격까지 다 포함하면 150정도 들어간 것 같습니다. 기성품 인티앰프를 구매하면 더 쌌을지도 모르겠지만 역시 만들어 쓰는게 취향에 맞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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