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방에서 정말 만족하며 즐기던 신세시스 북쉘프와 캠브리지 540R 조합을 서브시스템 정리한답시고 들어낸 지 얼마 안되었는데...
한 메이커의 플래그쉽 모델을 철지났다는 이유로 밀어내기 해 주시는 와싸다 덕에 덜커덕 V8000을 질르고 나니 스피커 처분한 것이 정말 눈물 나더군요.. 신세시스 가죽스피커 진짜 맘에 드는 녀석이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앰프 배송받은 주 주말에 용산에를 무조건 나갔더랬습니다.
영입 후보군은 책상을 꽉 채우지 않을 작은 북쉘프 중에서 가격대비 스펙 빠방한 Denon SCM37부터 로저스 또는 하베스의 모니터 시리즈와 탄노이 오토그라프 미니까지 대역폭을 넖혀놓고 마실을 갔는데...
눈에 띈 녀석은 엉뚱하게도 탄노이의 A/V 솔루션 중 Revolution DC4라는...
그 결과 입니다.
결론은 매우 만족^^
비록 4인치 유닛이지만 귀에 익은 탄노이의 음색과 한가닥 하는 JVC AX-V8000의 첫 만남이 그리 어색하질 않습니다.
매우 단순한 디자인에 작은 체구이지만 비온디의 비발디 정격연주에서부터 듀프레의 첼로와 게리카의 오홀리나잇까지 잘 소화해 냅니다. 거기에 더하여 에디히긴스의 피아노 터치와 로메로스 패밀리의 줄리아니 기타 콘체르토 까지 나무랄 데가 없네요^^
가요와 팝, 록, 메탈도 나쁘지 않구요..
여기에 사용중인 소스는 귀차니즘에 HDD Juke Box로 만들어 버린 PS3와 거실에서 LP녹음을 해온 MD를 틀어주는 켄우드의 사이즈 반쪽짜리 MDP(이것도 와싸다 구매품...) 입니다. 거기에 보너스로 제 플삼이 SACD 가능한 구형이라 SACD까지 즐기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광출력으로 연결한 TV도 있군요^^ 요즘 케이블에서 디지털 라디오 비스무리한 음악방송 서비스를 해 주더라구요.
이쯤되면 가족들 눈치에 제대로 울리지도 못하는 거실 시스템이 서브가 될 듯 하네요...
거기다가 블루레이 본답시고 서라운드까지 추가해 버렸네요...
이건 설연휴 직전에 또 용산을 나가 덜컥 가져온 보스 161 입니다.
책장에 자리잡고 넣어놨는데, 음악도 4채널로 해놓고 들으니 또 색다른 맛입 나네요.. 마치 카스테레오 같답니다... ㅋ~
뭐, AV 앰프를 써서 좋은 점이라 할 수 있겠죠..
이제 남은 뻘짓은 V8000의 남아도는 채널에 더해진 바이앰핑 기능을 레볼루션 DC4에 적용해 보는 일입니다.
오늘의 짤방은 저희집 귀염둥이 입니다.
명절때만 되면 제 마음 울렁이게 만드는 본가의 실물 오토그라프와 고 앞에서 심각한 척 하는 귀염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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