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생각해봅니다
위, 촉, 오의 입장에서 보면 국운이 아쉬운 기회를 놓치거나 아쉬운 인재들을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먼저 촉의 입장에서 보자면...아쉬운 것을 생각해봅니다
1. 서서 - 다섯손가락안에 꼽혔을 책사
순욱이였던가 정욱의 책략으로 유비를 떠나 조조의 참모가 되었지만
그 어떠한 책략도 내놓지 않겠다는 굳은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너무나
아까운 재능을 묵힌 존재가 아니였는지
그가 유비의 밑에서 후에 제갈량과 방통까지 얻은 유비의 밑에서 일했다면
촉의 미래는 얼마나 밝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개인적 소견으로는 곽가와 대등하지 않았을까 하는..
사마휘와 아울러 제갈량과 방통의 존재를 일깨워준 귀중한 인물
참고로 유표가 조금더 덕망을 갖고 인재를 기를줄 알았다면 서서와 제갈량과
방통중에 한명은 유표의 책사가 되었을 것
형주는 자고로 인물의 보고였지만..
황충도 유표밑에 있었고 오나라의 맹장 감녕도 처음에는 유표 밑
황조의 부장이였지요
지략적으로 서서나 방통중 한명을 얻고 기존의 괴월 괴량 형제가 보충을 해주면서
군강의 입장에서는 황충,위연,문빙의 육군과 감녕,황조,채모,장윤의 수군이
었다면 얼마나 강하지 않았을까 떠오르네요
여기서 문빙 또한 유비의 장수가 되었으면 참 궁합이 잘 맞았을것 같다는...
2. 장요 - 무력과 지력을 겸비한 맹장
두번째로 유비의 부하가 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장수가 바로 "장요"
여포의 부장으로서 후에 조조의 부하가 되어 우는 아이도 울음을 멈춘다던
그 맹장이 바로 장요입니다
조조에게는 하후돈,하후연 형제와 서황,장합과 아울러 빼놓을수 없는 존재였지요
여포의 부장이였다가 결국 여포가 죽고 같이 죽으려는 것을 관우의 만류로
조조의 부하가 되었는데 이때 장요가 유비의 밑으로 들어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기서 참고로 동탁 또한 탐욕을 제어하고 인재를 관리할줄 아는 능력이 조금
있었다면 손견과 마등과 아울러 무력을 겸비한 태수가 되었을텐데..
동탁의 밑에는 여포 이외에 장요,화웅,서황, 고순등의 맹장이 있었으며
책사로는 보통 이유가 생각나지만 조조의 책사로서 빼놓을 수 없었던 가후 또한
동탁의 밑에 있었지요
3. 익주의 두 별 - 장임과 장송
유비가 유장을 흡수하고 익주를 차지하기 전 유장의 충신이었습니다
유장을 토벌하는 과정에서 방통이 낙봉파라는 곳에서 죽었는데 바로 그 공신이
바로 장임입니다
의외로 장임이 삼국지의 전체분량에서 나온 부분이나 활약이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삼국지 인물중에 거목인 방통의 죽음을 이끌어 낸 인물이거니와
유비의 부하가 되기를 권유함에도 꿇지 않고 죽음을 선택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되어서..
익주에서 무력과 지력을 겸비한 장수
여기서 또한 군주 유장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바
유장 또한 덕과 인재를 다스리는 능력이 있었다면 더 훌륭히 익주와 촉을
발전시킬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지략적으로는 이 또한 유비의 부하가 되면 큰 도움이 되었을 장송, 후에 유비의
일정에 지대한 공헌을 한 법정과 황권이라는 인재가 있었고
장수로는 황충과 아울러 노익장으로 유명한 엄안,장임,뇌동,오란등과
양회,이엄,맹달등의 괜찮은 인물들이 있었습니다
4. 방덕 - 짧지만 굵은 족적
방덕이 차지하는 위치는 상당히 묘합니다. 개인적으로
나오는 분량이 많지는 않은데 그의 주군관계나 무예가 너무가 강했기에..
유비가 익주를 정리하러 간 사이에 원래 형주는 제갈량과 관우, 장비, 조운이
있었습니다만 익주에서의 방통의 죽음이라는 큰 사건으로 인하여
관우를 뺀 나머지 장수들이 부랴부랴 익주로 가게됩니다
이것이 어떤 암울한 복선이 되는 듯.
이 때 오와 위에서 형주를 공략하는데 그 때 맹장중에 한 명이 방덕
원래는 마초의 부장이었고 친형 방유 또한 유비를 섬기고 있었으나
마초가 유비의 부하로 들어갈 무렵 몸이 아파 기회를 놓치니
이것 또한 하늘의 운명인가?
관우가 아무리 나이가 들었어도 일기토가 한번은 백여합이 넘도록 승부가
나지 않았으니..
허나 방덕의 그 화살하나로 관우는 언월도를 움직이기 낯설었으리라
예전부터 간간이 생각났는데 적어봤습니다
삼국지가 모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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