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스템에서 그동안 자부심의 원천이었던 턴테이블..
내일이면 저를 떠납니다.
내일이면 이중 하나가 없어져 있겠지요.
다시 볼수 없단 말인가.
2009년 1월 28일 현재..올리고 나면 29일 되겠군요.
내일 팔리고 나면 한동안 음악은 이놈만이 담당할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장터에서 싼 턴이라도 들이게 될거 같기도 합니다만.
턴테이블과 함께 떠날 녀석들. 각종 악세사리들.
요새 겹겹이 쌓인 시디들이 오랜만에 시디랙으로 기어들어갔습니다.
팔 시디은 빼내고 해서 빈칸을 억지로 쥐어짜 만들어서..어쨌건 꽂아는 놨는데..
여전히 불안한 여유공간.수납공간이 없어 시디도 맘대로 못사는 현실.
꼬냑옆에 새 친구가 누구인가 하면 와인입니다.
비싼건 아니고 그냥 아르헨티나 산 저렴한 녀석.
회사에서 쓰던 듀오백을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dk-2500g 인조가죽 2008 블랙 에디션 모델..20만원 좀 넘는건데.
내 돈주고 산거니까요...날 자른 회사에 그냥 주고 오긴 아깝고.가격도 비싼놈인데
엘피는 안팝니다.
기기는 팔아도 음반은 영원하다.
아예 턴테이블 다시는 안살것도 아니고.
컴백할 그날을 위해!!
후..불경기는 정말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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