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셨거나,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허름한 동네 하급의 '중국집'입니다.

종합분식이라고 했지만, 짜장, 짬뽕, 탕수육,, 이게 거의 메뉴의 전부입니다.

게다가 낮에 탕수육 시키면 바빠서 안된다고 퇴짜 맞습니다.



하지만 이집의 최고 미덕은 '한국정통중국집'의 맛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죠.

어설프게 중국 본토식 '요리'도 아니고,

옛날 짜장이라는 이름으로 감자넣고 묽게 만드는 것도 아닌

50여년 한국식 중국요리의 정수를 간직하고 있는 맛입니다.

60-70년대 외식이라고는 짜장면 말고는 없던 그시절의 맛이 납니다.

제가 어렸을적, 짜장면 사달라고 징징대면 어머니가 빈냄비 들고 가서

'고춧가루 안치고' 한그릇 뚝딱 받아오던 동네 중국집 그맛에 가장 근접해 있습니다.



짜장은 춘장맛이 강해서 감칠맛이 나구요.

짬뽕은 기름?맛이 제대로 납니다.

그리고 어설프게 과일통조림 따위는 넣지 않은 제대로 된 탕수육....





음...

글 쓰는 동안 침이 고이는군요.

내일 저녁에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