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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보는 제일 꼴볼견.. 역시나..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7-28 14:33:23
추천수 0
조회수   1,811

제목

도로에서 보는 제일 꼴볼견.. 역시나..

글쓴이

권윤길 [가입일자 : 2003-06-26]
내용
아내(쑥스런 호칭..)랑 단 둘이 여름 휴가를 목포로 다녀왔습니다. 애는 가까운 곳의 큰 처형이 봐주셔서 둘만 단 둘이 다녀왔네요. v^^



몸매에 자신없는 남녀라서 주로 남해안 끼고 드라이브하면서 여기저기 구경만 열심히 다니다 왔습니다. 남도라고 불리는 곳은 딱히 이거다 싶게 유혹하는 시설은 없었지만, 천천히 둘러 보자고 맘 먹으니 또 볼게 많더군요. 물론 초행이라 몰라서일수도.. (^^;;



그런데 애 엄마랑 둘이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지방도 달리다 보니까 역시나 개 버릇 남 못준다고.. 서울 근교에서 자주 보던 모습을 그대로 휴가지 와서도 리바이벌하는 사람들 있더군요.



승합차 뒷좌석 애들 썬루프 밖으로 머리 내밀고 달리기... ㅡ_ㅡ;;;



어떤 차는 애 혼자 내밀고 있고, 어떤 차는 두 놈이 머리 내밀고 좋다고 해 맑게 웃으면서 풍경을 즐기면서 달리더군요. 위험하다고 말이라도 해볼까 싶다가도, 말해서 알아 들을 사람이면 애초에 애들 그러는거 놔두지도 않았겠지 싶고, 그 꼴 보기 싫어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가던가, 추월해서 쩜 만들어 버리든가 했죠.



그러다 해남에 수목원이 있다길래 거기 구경 가자고 가는 길이었는데.. 땅끝마을에서 구불구불 해안가 도로 타고 가다가 주유 한판 땡기고 주유소 막 나오니까 뒤에 또 그런 화상들이 탄 차가 따라 오더군요. 흰색 카니X.. 아빠는 썬글라스 끼고 폼나게 한손은 창밖에, 한손은 헨들.. 가지가지 한다 생각을 하고 멀치감치 얼렁 도망가자 생각을 하고 슬슬 벌리려는데..



마침 나타난 꼬부랑 길..

절반쯤 도는데 트렉터 한대가 길 막고 앞에서 달리고 있더군요. 어맛~! -_-;;

맞은편에서 오는 차도 없고 얼른 중앙선 넘어서 추월 완료.



그런데 뒤에서 따라오던 그 진상 차 생각이 나서 룸미러 유심히 보니..



아니나 다들까 브렉 때리고, 중앙선 넘어서 트렉터 피해 나오는 모습이 뒤에서 펼쳐지대요. 애들 머리는 우측 애가 강한 오시로 좌측 애를 후려치고, 트렉터 추월 중에는 좌측 애가 우측 애를 또 한번..



걱정되서 더 감속을 하면서 룸미러 계속 살피니 처음에 맞은 놈은 입술이 죄 터졌는데 입에서 피 철철.. 머리가 쏙 차 안으로 들어가면서 차가 정지하더군요. -_-;;;



마데카솔 잘 바르고 새살이 얼른 돋아라 생각하면서 백 미러 속에 쩜 만들고 떨어 졌습니다. 걔들 담부터는 머리 내밀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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