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사악한지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얼마나 사람이 이기적인지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것도 생생하게 보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한입에서 다른 잣대를 들이대며 얼마나 편파적인지도 체험했습니다.
많은 지식과 학식과 언변이 얼마나 악용되는지도 실감했으며
뻔뻔함인지, 자신을 속임인지, 어리석음인지, 무식함인지 모르겠지만 구제불능같은 인간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전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어떤 아줌마가 있는데 옆집 할아버지가 야단을 치더랍니다.
여자가 게을러서 찢어진 문짝 바를 생각도 안한다고 말이죠.
그래서 어떤 영감이 소리치나 하고 문을 열고 봤더니 그 할아버지는 더 크게 뚫어진 문짝 구멍에 눈을 대고 보면서 야단치고 있더랍니다.
성경에 이런말도 있지요.
"칼을 쓰는자는 칼로 망한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오늘 끝장 토론이 꼭 그 짝입니다.
자신들이 핏발서가면서 얘기하는 잣대를 어디 한번 현정권과 조중동에 한번 대어보라지요.
그리고 자신에게도 한번 대어보구요.
(저도 오늘 반성 많이 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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