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썼듯이, 검사 안내장 못받은 문제는 구청 직원의 전산 미입력으로 구청에서 인정 했습니다.



그렇지만 안내장 자체가 서비스 성격이므로 자기들이 이미 고지한 과태료를 취소할 수는 없다고 하는군요. (미안해 하지도 않아요)



어쨌든 그 업무 과실을 한 구청 직원과 업무태만 내용을 근거로 이의신청 할 생각입니다. 원칙적으로 따지면 제 잘못인거 압니다. 그렇지만 업무를 잘못 처리해서 구민에게 피해를 줘 놓고 모르겠다 하는 태도는 그냥 넘어갈 수는 없네요.



어쨌든 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인젝션펌프 튜닝을 한 차라 배출가스 정밀검사 떨어지면 어쩌나 조마조마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차 입고되자마자 검사원이 뛰어오더군요.



'튜닝차량이죠? 검사하다가 엔진 깨져도 책임 안집니다'



예전에 그런 일이 있어서 배상문제가 있었다고 하면서 튜닝차량은 반드시 이러한 컨펌을 받고 검사 진행 한다는군요. 배출가스 검사할 때 상당히 과부하를 걸잖아요...



5분여 조마조마 기다렸는데 문제 없이 출고가 되었고 합격 꽝 받았습니다. 그것도 상당히 우수한 성적으로...



검사원이 차를 인도하면서 얘기해 주더군요.



'튜닝 빡세게 한 것 같지는 않은데 무지하게 출력이 높게 나오네요.'



'네? 진짜 별로 안했는데...'



'순정을 60마력이 맞추게 계기가 세팅돼 있는데 이차는 81미력이 나옵니다. 매연도 거의 없고요'



'아 그럼 최대출력도 거기에 비례해서 센건가요?'



'RPM 리밋이 걸리니까 꼭 그렇다곤 볼 수 없지만 거의 근접할겁니다. 순정대비 30%정도 많이 나오겠네요. 매연도 아주 우수해요'



'^____^;;; 고맙습니다'





다행히 검사하면서는 좋은 얘길 듣고 왔네요.





그런데 문제는 기름값 비싸서 차 모는 즐거움을 요즘 못 누린다는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