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다시 시작한지 1년만에 여기 까지 왔네요
1년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그동안 깨달은게 있는데요
다름아닌 저에게는 음장형보단 음색형이라는거
어둡고 끈끈한 그런 은악성이 많은 소리
절대 귀을 자극하는 고음은 들을수 없다는걸 알았죠
그래서 힘들게 이렇게 왔네요
다름아닌 스펜더 1/2 입니다
이놈 업어오려고 쉬는날 충주까지 내려갔었죠
전면 우드로 후기 모델같은 정말 민트급입니다
충주 회원님에게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싶네요
정말 음악성이 강한 스피커 같습니다
시원시원한 고음도 아니구 그렇다고 뚝뚝떨어지는 저음도 아니구
그냥 편안한 소리입니다
이놈 처음 가지고 왔을때 오디오렙 8000a 인티에 물려서 들었는데
클레식에 이만한 조합이 잇을까 생각들더군요
물론 대편성곡에 한계가 있긴하지만요 ^^
그렇게 듣던준 이스피커에 실력을 완전히 발휘 해주지 못하는거 같아
미안하더군요
어딘가 기죽어있는 듯한 소리 해서 진공관을 물려주었습니다
에밀레 입니다
스펜더와 에밀레 둘이서 뿜어네는 음악소리는
저에 가슴을 쓸어네는 뭐라고 해야 하나요
두녀석이 부르는 음악소리에 눈물까지 나오더군요
그동안 아무 감흥이 없던 음악도 가슴을 후벼파고 들어오네요
스펜더는 클레식에 맞다고 하시던데
이두녀석이 들려주는 옛날가요 정말 예술입니다
이런걸 속궁합이 맞다고 해야하나요
스펜더가 에밀레을 만나서 부르는 음악은
서편제에 오정혜가 득음해서 목청이 트인 그런 음악입니다
이제야 스펜더가 득음을 하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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