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을 구성한 이후로 매 주 dvd를 한 편 씩 빌려보고 있습니다.
허접한 글이지만 혹시 빌려보는 분들께 참고가 되라고 간단한 감상을 써 봅니다.
2009로스트메모리즈
한국 영화이고, 장르는 액션,역사,SF,느와르라고 하면 비슷할 듯 합니다.
액션 장면이 많이 나오고, 액션 촬영 수준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한국 영화로써 좋은 편이고 외화에 비해서도 크게 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작품의 상당 부분에서 일어 대사가 많이 나옵니다. 일어를 모른다면 자막을 꼭 틀어야 할 듯 합니다.
액션 장면에선 슬로우모션을 이용한 장면이 많이 보입니다. 옛날 홍콩 영화를 보는 듯. 나름대로 멋있는 장면 장면이 많았습니다.
전체 줄거리의 소재는 괜찮습니다. 특히 문학적으로 선하고 유능한 사람들 모여 열심히 노력해도 주어진 상황이 필연적으로 비극으로 이끌고 가는 구조를 만들기 참 좋은 소재로, 처음에 많은 기대를 하게 합니다.
그런데 영화를 계속 보면 그러한 좋은 소재를 이렇게까지 잘 살리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보통 사람이 생각해도 주어진 소재에서 여러가지 재미있는 갈등 상황을 많이 만들 수 있어 보이는데,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이 작품의 감독은 무능하거나 관객의 수준을 너무나 얕잡아 보았다고 보입니다.
주인공1 장동건쪽 이야기는 그래서 스토리적으로 너무 실망했고, 주인공2, 사이고란 이름으로 나오는 일본 배우,의 스토리는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어서 그나마 가장 볼 만 합니다.
정리하면,
연출: 멋있음, 볼만함
내용: 실망스러움. 이 좋은 소재로 이것밖에..
전체적으로: 특히 보고싶은 것이 없다면 한 번 쯤 볼 만. 뮤직비디오를 본다는 생각으로 본다면 아주 좋을 듯. 그다지 소장하고 싶어지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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