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출발 전에 아이나비 메모리 뽑아서 업글을 시키고 출발한게 실수였습니다.



맵 UI가 바뀐건 그냥 적응하면 되니까 불만까지는 없습니다. 바뀐 UI가 더 구질구질하고, 과거 UI가 더 직관적이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문제는 시인성이 정말 개판 오분전으로 변했습니다. ㅡㅡ+++



대체 뭘 먹고 UI 디자인을 하고, 그걸 승인한건지..



짙은 회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 이거 낮에 보이지가 않습니다. 검색을 하려고 글자 입력 한번 하려면 아주 눈까리 빠지는 고통에 시달리는건 기본이고, 역광이 조금만 있어도 아예 안 보입니다. -_-;;;



거기다 맵은 회색에 검은색이 기본인 색상으로 바뀌면서 이게 곁눈질로 보이지가 않네요. 아무리 네비에서 나오는 음성 위주로 사용을 한다고하지만, 초행길에서는 네비에 나오는 도로 굴절을 곁눈질로 보면서 가야 꼬부랑 길이 얼마나 깊은지 판단도 하고,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되는건데... 당췌 보여야 써먹죠. 써글...



구형 아이나비 전용 기종 쓰는 사람들에게 SE 버전 맵은 재앙 그 자체네요.



프로그램 싸이즈만 잔뜩 키워놔서 2G로도 이젠 전국 지도 정보가 다 들어가지도 않게 되버렸고(방면 정보, 전화번호 DB 같은것..), 거기다 시인성까지 나빠져 버리니.. 네비가 네비가 아닌걸로 전락을 해버리네요.



아무튼 구형 단말 쓰는 분들은 SE 버전으로 업글하지 않는 편이 좋은것 같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