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사용기에 카바세 글을 올렸는데, 세삼스럽게 사진을 첨부하려니 쑥스러워 지금까지 제가 써본 기기 중에서 하이파이에 적합한 기종을 사진을 올립니다. 일부는 전주인이 쓰던 사진도 있습니다.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카바세 북셀프의 대표작 코엘레떼 500
-북셀프지만 단단한 저역과 해상도 높은 소리를 내주는 카바세 하이엔드 라인의 시작작품입니다. 저도 이 제품으로 카바세에 입문했습니다.
2. 톨보이 입문용 화렐라
-코엘레떼 500의 톨보이 버전. 미국에서는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모델입니다. 코엘레떼의 스케일을 더 키워주는 모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 플래그십 엔트리 에게아2
-독일에서 인기를 끈 모델입니다. 스피커 통에 알미늄 바가 있는데, 효과적으로 공진을 잡기위한 설계라고 하네요. 포트도 전면에 있습니다. 우리처럼 방이 작은 프랑스적 환경에서 부밍을 잡기위한 설계입니다. 톨보이 쓰고 싶은데 부밍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볼 만 합니다.
4. 카바세 최고라인 아르티스의 카라 스피커
-카바세의 플래그십, 최고 모델입니다. 마치 노래부르는 수도승의 모습이랄까. 미국에서 1만5000불에 판매돼 인기를 끈 모델이고요, 독일에서는 300b 매칭에 미친 매니아가 많다고 하네요.
-이 모델은 지난해 카리스마로 버전업됐습니다. 가격은 두배 가까운 2만5000달러로 올랐지만 모양은 비슷하네요. 뚱보에서 마른 미녀 모습으로 바뀐 느낌. 사진은 비지니스코리아 판테온 마크3 300B 버전 클라라와 매칭한 모습입니다.
****마지막 서비스 팁입니다.
-카바세사는 원래 바이올린을 만들던 가문에서 스피커로 창업을 한 업체라고 합니다. 사실 코엘레떼나 화렐라 라인의 부빙가 스피커통은 마치 한편의 가구와 같은 질감을 냅니다. 사모님들이 아마도 인테리어용으로 많이 관심을 갖을 수 있는 스피커죠.
-카바세사는 원래 주요 제품에 바다이름을 넣는다고 합니다. 에게아도 그렇고 그리스의 바다 등을 제목에 사용하는 재미있는 회사랍니다.
-판매상에서 들은 얘기인데, 그러면 에게아2와 카라가 제법 팔렸다고 하던데 어떻게 와싸다나 이런데는 하나도 보이지 않느냐?고 물으니 주로 녹음 스튜디오에 모니터용으로 납품했다네요. 레코팅 스투디오에서 사용한다는 얘기는 모니터 스피커로도 안성맞춤이라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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