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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뵨태 아저씨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7-18 20:47:47
추천수 0
조회수   2,317

제목

옆집 뵨태 아저씨 --;;;;

글쓴이

김형태 [가입일자 : 2001-04-17]
내용
안녕하세요.

오늘 충격적인 사건이 있어서..



우선 저희집 구조는 밖에서 보면 안방 큰창옆에 옆집 현관문이 있는 상태입니다.

어찌보면 복도식아파트 구조처럼 돼있다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다가구 주택이라 건너집도 가깝습니다.

건너편집하고 담도 낮게 서있구요.



오늘 아침9시쯤 모두 출근한후에 혼자 방바닥굴르면서 TV를 시청하는데 요상하게도 옆집 현관문 열고 닫고 하는소리가 연속으로 자꾸 들리는 겁니다.

처음엔 별일 아니겠거니 하고 있다가 하두 그러길래 한번 나가봐야 겠다 무슨 도둑이라도 든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나가볼려는 찰라...



갑자기 건너편집 할머니(성깔좀 있으십니다.. --;)가 옆집현관에서 뭐라뭐라 막떠드시는겁니다. 덩달아 주인집아주머니도 내려와서 같이 뭐라 그러시고..

그래서 나가보니 글쎄 옆집 멀쩡한 아저씨가 추리닝바지만 입고 현관앞에서 건너집할머니, 주인집아주머니한테 혼나고 있길래 옆에 서서 들어보니..



이아저씨가 노출증(?)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자꾸 홀딱벗고 현관문을 빼꼼히 열어서 자신에 신체부위(=_=;;)를 노출시킨다고 그러네요 그걸 건너집 할머니가 청소한다고 현관문 열어놓고 있다가 본거고 제가 들은 현관문 여닫는 소리가 바로 그짓(?)하느라 나던 소리라는겁니다.



아우.... 옆에서 듣는데 한두번이 아니였나봐요.. 할머니는 막"*대가리 내놓고 뭐하는 짓이냐!!", "저번에도 그랬길래 뭐라 했는데 이게 무슨짓이냐" 그러는데 아우... 저도 남자고 해서 이런일 생겨도 별거 아닌것 처럼 행동할줄 알았는데 막상 옆집사람이 그랬다는거 보니까 기분이 무진장 드럽더군요..

주인아주머니 말로는 술먹고저러는거 같다는데 그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그뒤로도 현관문 자꾸 여닫는 소리가 들리고..

이러다가 아무리봐도 한번 제눈에 들어올거 같은데 이럴경우 어떻게 대처 해야 되나요? 맘같아선 후두려패주고 싶은데...

경찰에 신고 해야 될까요?

다가구라 이웃집애들도 많고 바로 밑에 집은 아줌마, 아가씨 한분씩 사시는것 같은데 괜시리 걱정도 됩니다..

전에 그 아저씨하고 마주칠때마다 간단히 인사라도 하고 그랬는데 이젠 민망해서 얼굴도 못볼거 같습니다.

후미.. 별꼴다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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