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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는 조선일보] 강천석 칼럼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7-17 21: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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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499

제목

[재미나는 조선일보] 강천석 칼럼

글쓴이

김동수 [가입일자 : 2002-01-20]
내용
Related Link: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7/17/2008071701353.html





대통령은 지금 천길 벼랑 위에 섰다. 노는 부러지고 돛은 꺾였는데 바람은 거꾸로 불고 있다. 대통령의 절박하고 궁박한 처지는 그걸 표현할 단어조차 찾기 힘들다. 백척간두(百尺竿頭·매우 위태롭고 매우 어려운) 누란지세(累卵之勢·달걀을 포개 놓은 듯 불안한) 화불단행(禍不單行·어려움은 잇달아 덮치고) 내우외환(內憂外患·나라 안 근심거리 나라 밖 걱정거리) 사면초가(四面楚歌·적들의 노랫소리에 둘러싸여) 고립무원(孤立無援·누구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이란 말을 모두 합해야 오늘의 상황을 겨우 전할까 말까 할 정도다. 돌이켜보면 여기까지 밀려오게 된 출발이 '소망대망(所望大望·소망교회를 다녀야 큰 뜻을 펼 수 있다)' '시청본청(市廳本廳·시청에서 만난 사람이 중요한 자리를 맡는다)' '만사형통(萬事兄通·일이 되게 하려면 형을 통하라)'이란 신조어를 빚어 낸 빗나간 인사였다. 뼈가 저리도록 아픔을 느껴 마땅하다.



기가막힌 사자성어들이 나오는군요.. 이 할배가 갑자기 열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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