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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지금 천길 벼랑 위에 섰다. 노는 부러지고 돛은 꺾였는데 바람은 거꾸로 불고 있다. 대통령의 절박하고 궁박한 처지는 그걸 표현할 단어조차 찾기 힘들다. 백척간두(百尺竿頭·매우 위태롭고 매우 어려운) 누란지세(累卵之勢·달걀을 포개 놓은 듯 불안한) 화불단행(禍不單行·어려움은 잇달아 덮치고) 내우외환(內憂外患·나라 안 근심거리 나라 밖 걱정거리) 사면초가(四面楚歌·적들의 노랫소리에 둘러싸여) 고립무원(孤立無援·누구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이란 말을 모두 합해야 오늘의 상황을 겨우 전할까 말까 할 정도다. 돌이켜보면 여기까지 밀려오게 된 출발이 '소망대망(所望大望·소망교회를 다녀야 큰 뜻을 펼 수 있다)' '시청본청(市廳本廳·시청에서 만난 사람이 중요한 자리를 맡는다)' '만사형통(萬事兄通·일이 되게 하려면 형을 통하라)'이란 신조어를 빚어 낸 빗나간 인사였다. 뼈가 저리도록 아픔을 느껴 마땅하다.
기가막힌 사자성어들이 나오는군요.. 이 할배가 갑자기 열받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