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딴나라 어른신들과 이명박옹께서 술 한잔 권해 혼자 소주 일병했습니다
청승 맞게시리~~ 뭐 날이면 날마다 이슬양 한 박스 옆에 둔다고 해도 모자랄
지경이지만 저의 놀라운 의지력(ㅡㅡ;;)으로다가 잘 참아 왔는데 오늘의 몇몇
뉴스는 뒷목을 몇번이나 손바닥으로 받치게 하네요.
kbs앞 촛불 생중계에서는 모 간부가 경찰에게 kbs지켜(?) 달라는 요청을 해
경찰이 출동해 kbs직원이 자기 회사앞에서 쫒겨 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고,
내일 상암동 허허벌판에서 열리는 ytn 주총은 권력의 삼엄한 보호하에 구본홍
이가 마침내 사장으로 취임할수 밖에 없게 되겠지요. 이제 언론 장악이 성공의
첫단추를 꿰나요. 허허..
누가 그럽디다. 아무리 이명박이를 독재니 뭐니 해 본들 전두환에 비할바냐고요?
근데 그 시절 보다 조금 나아 지는걸로 80년에 그 많은 젊은이들의 죽음과 감옥과
피가 보상이 되니요. 최소한 권력이 언론을 통제하지 아니하고, 검찰과 법원이
양심과 정의로 약자의 편에 서주고, 국회가 행정부(대통령)의 시녀를 벗어나
진정으로 민의에 기초하여 법을 제정하고 견제하는 나라를 만드는, 또 그 방향으로
단 한걸음이라도 전진할 뿐 다시는 되돌아 가지 말자고 그 난리를 쳤던거 아니었
습니까?
참 오늘 기분 더럽습니다. 술기운에 횡설수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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