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가족들 데리고 샌디에고 온지 2주일 되었습니다.
한국에 있을때 허접한 기기만 가지고 있어서 갤러리 구경만 했었는데. ...
이곳에 와서 음악을 듣겠다는 열정만 가지고 못 하는 영어로 직거래에 나섰습니다.
중고 장터를 뛰져서 구입한 것은 보스 301-3 상태는 매우 좋고 50불(집에서 20키로)
그리고 턴은 필립스 877(메카니즘 좋네요), 카트리지는 새것 슈어 SU30 입니다 .
이것은 LP 60여장(클래식, 팝) 같이 해서 150불 주었고요.
오늘 아침에 마지막으로 마란츠 SR1000 리시버를 50불에 (허접 스피커 케이블포함) 구입했습니다.
이제는 LP 만 사모으면 될 듯합니다. 다행인 것은 우리집 근처에 코비스라는 유명한 벼룩시장이 주말마다 서는데 보통 1불, 귀한 판은 몇십불 정도 하는데 엄청 나옵니다.
아이들이 세명이라 들어가는 돈도 많고, 살인적인 월세값(방하나 화장실 하나, 약 17평에 1200불) 으로 생활은 넉넉치 않지만..
마음의 위안을 찾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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