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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륜 - 중국 정통 무협 소설의 계승
작가는 봉가.
서평
20세기에는 김용을 보고, 21세기에는 봉가를 본다! 】
대륙 최고의 무협 저널 <고금전기> 주최
<고금전기 문학상> 1위 수상작!
무협의 대가 양우생이 격찬하며 손수 제목을 친필로 써서 선사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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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중국 역사에서 무협 소재로 가장 인기있는 부분이 바로 남송 시대이다. 이민족의 침입에 대항하는 중국식 영웅을 그리기에 꼭 알맞아 조금만 신경쓰면 의기로 똘똘뭉친 영웅을 탄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봉가도 <곤륜>의 배경을 남송시대로 설정했다. 양문정이 몽고에 대항한 것처럼 아마 양소 또한 자라서 몽고에 대항하는 영웅이 될 것이다. 물론 현재 상태로 보았을 때 그것은 애국심이 아니라 부모님의 복수 때문이겠지만, 나중에는 그 마음이 애국심으로 돌아서지 않을까 싶다.
양소는 이미 아버지와 어머니로 부터 배운 천하의 절기를 지니고 있고, 거기다 천기궁에서 얻은 석상의 무공까지 더했다. 더욱이 천성적으로 영리하여 손쉽게 그 무공들을 체득하게 될테니 소년 영웅의 탄생을 예고한 바나 다름없다. 이제는 그의 성장이 어떤 이야기로 꾸며질 것인가와 그가 소천절과 언제쯤 대적하게 할 것인가만 남았다. 1권에서 주요 부분을 차지했던 산학의 능력이 어디에 써먹게 될것인지도 궁금하다.
한 가지 바라는 것이라면, 2권에서는 양소가 어린애티를 좀 벗고 침착하고 매력적인 주인공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나 역시 김용의 사조영웅문을 처음 보고 무협 소설에 푹 빠져든만큼, 봉가의 <곤륜>이 김용의 대표작만큼은 아니라도 그 때와 비슷한 감동을 주기를 기대한다.
최근 중국 무협은 시리즈로 써내는 것이 유행인 듯 하다. <곤륜>또한 양문정의 이야기를 다룬 전편이 있거니와, 현재 봉가가 쓰고 있다는 <창해>라는 작품은 곤륜과 더불어 산해경 시리즈의 한편이다.
물론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작품인만큼 봉가의 <창해>가 국내에 소개될지는 미지수지만, <곤륜>이 완간되어 작품의 평이 좋아진다면 혹시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출처: http://lyingdragon.tistory.com/120 에서 부분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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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걸작이군요. 사조영웅전 이후 최고의 중국정통무협인듯 합니다.
유감스럽게도 1권만 번역된 듯 하네요.
번역이 완결되면 일독해보심이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