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는 와싸다 회원 권오인 입니다.
항상 아쉬웠던 부분이 아날로그의 세팅 완성이였는데.2008년 12월 31일 드디어 퍼즐 짜 맞추기에 성공했습니다..
AR스피커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기 위해서는 턴테이블을 운영해야 한다는 조언을 들어 상태 좋은 물건을 아는 지인분을 통해 Technics SL-1210mk2(1200mk2 수출형)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상태는 완전 초 민트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물건입니다. 본체에는 실기스 하나 없고.. 더스트 커버에는 약간의 미세 기스정도..(아마 전 주인분이 아주 애지중지 다뤘던 것 같습니다. 제가 2번째 주인이라더군요..)
무엇보다 전원 스위치 Light/Stylus illuminator/슈어 M97xe 카드리지 및 N97xe바늘/operating manual까지 거의 상태가 완벽합니다.
완전 수동이지만 지금 보다 조금만 더 부지런하면 손맛을 제대로 느낄수가 있네요.
확실히 AR스피커는 아날로그와 매칭했을 때 비로서 진정한 가치가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생동감 있는 라이브감과 따뜻함... 하여튼 좋습니다. 아직 구매한지 얼마 되지 않아 뭐라 표현할순 없지만 그냥 좋네요..
간단히 시스템을 소개하자면.. 현재 시스템과는 근 1년은 같이 한놈입니다.
1. 앰프: Fisher 250t초기형 (일명 Stateman: 방송용 콘솔에 사용되었던 버젼입니다.)
2. 스피커: ar2ax 극초기형 중에 극초기형
(ar2a에서 업그레이된 버젼으로 국내에서 가지고 있는 2ax중에 가장 나이가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964년생 정도된것 같네요. 성향은 올라드운드 player라는 표
현이 정확히 맞을것 같네요. 모든 장르의 음악을 평균이상 다 잘울려줍니다. 특히
중고역이 아주 화사하고 생각보다 해상도가 아주 뛰어나고, 악기표현 능력이 대단
히 좋습니다.)
3. 시디피: 소니 308ESD (이것도 가격에 비해서는 성능비가 좋은것 같습니다.)
4. 턴테이블; 테크닉스 SL-1210mk2
요즘 세상이 이상하게 너무 매마르고 인심도 야박하다 보니.. 점점 더 과거의 따뜻하고 정감있던 시절이 떠올라 아날로그로 회귀하는 것 인지도 모르겠네요..
P.S: 많은 앨범중에 가장 아끼는 LP판이 바로 사진에 보이는 Dire Straits의
Brothers in Arms 앨범인데 자켓의 기타가 넘 멋져서 그런가 봅니다.
(마크 노플러의 흐느적 흐느적 거리는 보컬과 기타연주가 아주 매력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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